상태는 신차 그대로, 비용은 저렴한 ‘임판차’

상태는 신차 그대로, 비용은 저렴한 ‘임판차’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2.07.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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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는 신차 그대로, 비용은 저렴한 ‘임판차’

임시번호판을 채 떼지도 않고, 사고없이 주행거리 12km에 불과한, 그것도 출시가 1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신모델을 300만원 싸게 살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정답은 바로 중고차시장에서도 가장 따끈따끈하다는 ‘임판차’.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 주행거리 12km의 ‘K9’ 차량이 등록됐다. 노블레스 등급으로 편의사양 장착까지 감안하면 신차 구매비용만 6,200만원에 달하는 이 차량은, 단 12km만을 주행했을 뿐인데 300만원가량이 떨어진 5,900만원이다. 또한 주행거리 20km미만의 ‘아반떼 MD’ 와 ‘체어맨 H’를 비롯, 기아차 ‘레이’, ‘스포티지R’, 쉐보레 ‘스파크’, 현대차 ‘신형산타페’ 등 신형모델들이 신차구입가격대비 2~6%가량 낮은 가격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임판차는 ?영업소 전시 및 시승용 차량 ?고객과의 계약이 취소된 경우가 주를 이루는 데, 최근 3년 전부터는 현금융통을 위해 할부로 구입한 후 되파는 경우(일명 카드깡)가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임판차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매물수가 적고 인기가 많은 것이 그 이유.

카즈 임진우 매물담당에 따르면 “임판차는 신차로 볼 수 있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편의사양까지 구비되어 있고, 신차 대비 명의이전 비용도 싸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입고되자마자 팔리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예약 문의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신차를 몇 달씩 기다리지도 않고, 보다 싸게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임판차는 단비와 같은 정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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