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낙서로 읽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심경 전해
조영규 저자의 에세이 ‘낙서(樂書)’가 출간됐다.
시간 순으로 쓰인 글이 아니라 비슷한 주제를 가진 글끼리 엮은 책이기에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고, 관심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시간 날 때 읽으면 좋을 것이다. 꾸밈 없는 진솔한 이야기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저자는 이따금 떠오르는 생각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며 첫 번째 책 ‘사기꾼과 보화’를 출간했을 때 연구실에 몇 권씩 두었다가 손님이 찾아왔을 때 한 권씩 선물해 드리는 것이 즐거웠고, 그 즐거웠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 책도 즐겁게 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저자는 첫 책을 썼을 때, 장르를 정하지 않았더니 어떤 분은 시집으로, 어떤 분은 에세이로, 어떤 분은 묵상집 혹은 간증집으로 읽어주었다며 이번 책의 장르는 에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저 낙서로 읽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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