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진영 뭉치면, 시너지 극대화”

“오픈소스 진영 뭉치면, 시너지 극대화”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2.06.13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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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FK BCG 김민정 대표 " 대기업 ‘R’ 에 관심 증폭"
지난 4월 BI코리아 세미나 이후 R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레볼루션 애널리틱스(이하 RA)의 한국내 테크센터를 맡고 있는 FK BCG(대표 김민정)가 그 첫 성과를 냈다.

FK BCG, RA 본사, 장동인 미래읽기 컨설팅 대표는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국내에서 R에 관심이 있는 기업체 50여명을 대상으로 ‘R 테크니컬 교육’을 실시했다.

▲ FK BCG 김민정 대표는 "오픈소스 진영이 뭉칠 경우, 여느 패키지 제품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R에 대한 온라인 교육 등을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정 대표는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에서 R엔진을 기반으로 한 RA사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최근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오픈소스의 강점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김 대표는 “오픈소스 각각의 컴포넌트가 분리됐어도, 이를 합쳐놓으면 그 경쟁력은 여느 패키지 제품을 능가한다”며 “예를 들어, 레드햇의 상용 룰 엔진 ‘D-룰’은 RA와 연계성이 좋다. 통합해 사용할 경우 자금세탁의 트랜잭션 분석, 사기방지 업무에 손쉽게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R 테크니컬 교육’은 이같은 오픈소스 ‘R’ 그리고 RA 제품에 대한 분석과 적용에 대한 실습교육으로 이뤄졌다.

장동인 미래읽기 대표가 분석적 조언 시간도 가졌다.

김민정 대표는 “향후 온라인, 오프라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A 본사에서 온라인 교육을 준비하고, FK BCG가 번역을 맡을 예정이다. 세미나는 개인자격으로 RA 본사 홈페이지(http://www.revolutionanalytics.com)에서 받는다.

일단 실시간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진행하고, 자습을 위해 녹화분을 FK BCG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번역 내용이 실린다.

김민정 FK BCG 대표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빅데이터 분석 즉, 시각화, R(RA사가 만든 통계분석 엔진을 지칭.)에 대한 로직, RA솔루션 교육 등이 주요 커리큘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사장은 “RA솔루션은 안정성이 뛰어나고, 서버에 잘 이식된다. 데이터 활용성도 좋은 편”이라며, RA 제품에 대한 온라인 교육이 시리즈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R 테크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및 사이버 교육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베가스 측과 국내 역할분담 관련, 김민정 대표는 “FK BCG는 마스터 리셀러로 기술적인 지원에 나서고, 베가스는 R 컨설팅을 진행한다. 11~12일 열린 R 테크니컬 교육도 두 회사가 비용을 분담해 지원한다. R 확산을 위해 두 회사가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동양시스템즈 등과 R 파트너십 내용을 협의 중이다. 한국 시장 전체에서 R의 파이를 키우도록 할 예정”이라며 “FK BCG는 이와 병행해 R 테크센터를 통한 인재교류의 채널을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솔루션 딜리버리 성과에 대해 김민정 대표는 “A 카드사가 회사차원에서 R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경쟁 제품의 경우 ▲개인 PC에 데이터를 보관하게 돼 결과값을 공유하지 못하고 ▲데이터를 단순 취합해 분석하는 경우에 지나치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쟁사는 제품 교육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R이 후방엔진으로써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김민정 대표는 강조했다.

따라서 한국내 ‘R’은 비주얼 분석 및 시각화 연계 등 금융회사 리스크 분석 등 업무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융권의 캠페인 프로모션 결과를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 사기방지를 체크하는 규제 분야, 감사 부서 등이 R을 이용하면 적합하다는게 김민정 사장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제조업, 게임 아이템 거래 분석, 취급(treat) 데이터가 많은 분야에서 R의 진가가 발휘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세확산에 나선 R과 RA사 그리고 FK BCG. 데이터 및 통계 분석 엔진 시장에 새로운 돌풍이 기대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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