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잡은 ‘제18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오는 31일 열려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잡은 ‘제18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오는 31일 열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8.08.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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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민속음악부터 다양한 연극공연까지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목포유달예술타운과 목포일대에서 ‘제18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극단갯돌과 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함께하는 ‘제18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도시의 꿈’이라는 슬로건으로 개폐막놀이를 비롯해 라오스, 코트디브아르, 볼리비아, 중국, 아제르바이잔, 몽골 등 해외 7개국의 민속음악과 마임 등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를 제공한다.

개막놀이가 시작되는 31일에는 목포형무소 4.3희생자 진혼제를 마치고 돌아오는 시민들과 함께 목원동 벽화마을 도로변에 합류해 거대인형 옥단이와 시민옥단이들이 물지게를 짊어지고 유행가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한바탕 신명난장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공연으로는 건물벽면과 크레인을 이용해 공중으로 날아올라 한편의 환상동화를 펼칠 창작중심 단디의 공중퍼포먼스 ‘단디우화’가 공연되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와 그들을 찾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 전통굿판을 현대적으로 풀어 낸 유쾌한 콘서트 악단광칠의 ‘복을 파는 유랑악단’, 다양한 인형과 한국전통신앙을 신나는 인형극으로 선보일 극단 마루한의 문짝인형극 ‘꼬마장승 가출기’ 등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제주처서영맞이굿’, 전통인형극 ‘서산박첨지놀이’, 하야로비무용단의 창작춤 ‘꿈꾸는 꽃, 바랄’, 매직유랑단의 ‘벌룬서커스’ 등 국내 40여 작품이 공연되며 여러 콘서트도 함께한다.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를 굳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지자체 축제와는 다르게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하나로 묶으면서 시민중심의 축제를 설계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올해 축제도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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