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몰상식의 장면을 피하지 않고 응시하며,
그 위에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 펼쳐
그 위에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 펼쳐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작가 박민정의 첫 번째 장편소설 '미스 플라이트'가 출간됐다. 작가 박민정은 김준성문학상, 문지문학상도 수상한 요즘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미스 플라이트'는 근무하던 항공사에서 노조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끝내 죽음을 택한 딸 ‘유나’와 평생 몸담았던 군대에서 관성처럼 비리에 가담하고 침묵했던 아버지 ‘정근’의 이야기로 한국적 몰상식의 장면을 피하지 않고 응시하며, 그 위에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펼쳐 놓아 비약 없는 미스터리 소설이자 환상 없는 가족 드라마를 제대로 그렸다는 평이다.
박민정은 그간 인정받아 온 ‘신중한 관찰자’의 모습에서 한 걸음 나아가, ‘유능한 스토리텔러’로서 독자 앞에 서며 독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작품에서 딸의 편지를 읽은 아버지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듯, 이 소설을 읽은 이 역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책 '미스 플라이트'는 민음사를 통해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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