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 일본 전지훈련 하차 심경 고백 “아들 보면서 힘낸다”

고영민, 일본 전지훈련 하차 심경 고백 “아들 보면서 힘낸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2.03.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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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일본 전지훈련 하차 심경 고백 “아들 보면서 힘낸다”

고제트 고영민(두산 베어스)이 일본 전지훈련 도중 조기 귀국한 심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는 5일 KBS N 스포츠 채널에서 방송되는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나야결)>에선 고영민이 일본 전지훈련에 떠난 지 4일 만에 허리 부상으로 중도 귀국해야만 했던 심경이 최초로 공개된다.

고영민은 지난 2007년 프로야구 2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 수상에 이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획득하며 야구선수로써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슬럼프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주전 자리도 도루왕 오재원에게 양보해야만 했다. 고영민은 이에 올해는 부활을 위해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 왔으나 지난달 26일, 허리 근육통 때문에 조기 귀국해야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영민은 “미국 전지훈련 도중에도 담이 한 번 걸린 적이 있었다. 장시간 비행과 버스이동을 하던 중 어느 샌가 허리가 툭툭 빠지는 듯한 느낌이 처음으로 들었다”라며 “처음 귀국했을 땐 마음이 너무나도 무거웠으나 다들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았고, 아들 태원이를 보면서 치료를 받으니 더욱 힘이 나는 것 같다”라며 부활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KBS N 이용철 해설위원은 “야구선수에게는 치료가 우선이다. 착잡함 보다는 늦어도 서두르지 않는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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