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기리 죠, 황추생 ‘플라스틱 시티‘ 7월 30일 개봉

오다기리 죠, 황추생 ‘플라스틱 시티‘ 7월 30일 개봉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07.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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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드 히미코> <비몽>의 오다기리 죠와 <무간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황추생이 만났다! 브라질 상파울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자의 격렬하고 아름다운 전설, <플라스틱 시티>(감독: 유릭와이, 주연: 오다기리 죠, 황추생, 개봉: 7월 30일, 수입/배급: 스폰지)가 강렬한 포스터를 선보이며 7월 30일 개봉을 결정했다.

오다기리 죠 VS 황추생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능, 브라질과 만나다!

이번엔 브라질이다! 지난 해 이나영과 함께 김기덕 감독의 <비몽>에 출연하며 모든 촬영분을 한국에서 소화해낸 배우 오다기리 죠가 이번엔 브라질 상파울로를 배경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그의 맞은 편에서 연기대결을 펼치는 이는 <무간도>에서 이미 묵직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홍콩 출신의 배우 황추생이다.

아마존 정글에서 양친을 잃은 일본계 브라질인 키린(오다기리 죠)은 우연히 유다(황추생)에게 발견되어 그의 양자가 된다. 유다는 아시아계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동양인 거리 리베르다데 구역의 대형 쇼핑몰을 소유하며 뒷골목 사회의 보스로 등극하고, 키린은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가짜 상품들을 취급하며 유다의 충실한 아들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새로운 세력과의 협력을 거부한 유다는 처참하게 침몰하고 그를 바라보는 거친 성질의 키린은 자기파괴적인 복수심에 스스로를 내맡긴다. 혈연보다 강하게 맺어진 두 남자의 격렬하고도 아름다운 범죄 스릴러 <플라스틱 시티>는 오다기리 죠와 황추생의 격렬한 연기로 2009년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플라스틱 시티>의 본 포스터는 이미지를 관통하는 붉은 색 낙인으로 정글에 세워진 도시 브라질 상파울로의 뜨거운 열기와 습기를 담는다. 오다기리 죠의 인상적인 문신과 강렬한 눈빛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포스터 상단에 자리한 두 사람의 모습은 두 배우 사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아무도 우리에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독백하는 카피는 애정과 분노, 슬픔 등의 격정적인 감정 속에서 방황하는 키린, 혹은 그처럼 지구 반대편 브라질의 낯선 도시에 남겨진 아시아인들의 거친 삶을 항변하는 듯 하다.

국적도 세대도 다르지만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언제나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오다기리 죠, 그리고 황추생,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남자배우가 브라질 상파울로를 배경으로 펼치는 격렬하고도 아름다운 범죄 스릴러 <플라스틱 시티>는 7월 30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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