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에어워셔보다 진보한 사이클론 가습 공기청정기 시장 휩쓴다.

가습기 에어워셔보다 진보한 사이클론 가습 공기청정기 시장 휩쓴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12.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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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워셔보다 진보한 사이클론 가습 공기청정기

국내 중소기업인 이슬테크가 국내 최초로 습식방식 가습청정기 ‘사이클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슬테크가 개발한 ‘사이클론’은 그동안 기차, 탱크, 헬기 등의 공기정화에 적용되었던 특수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해외 수출을 목표로 개발된 ‘사이클론’은 현재 미국FDA검사기관에도 의료장비로 신청되었으며 국내에서도 특허(제10-0057858)로 출원된 상태다.

‘사이클론’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워셔(기화방식) 가습기보다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과 ODM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의 해외 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어워셔(기화방식) 가습기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가습기능이 약하고, 디스크 필터를 자주 청소해야 하기 때문에 유지관리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그러나 ‘사이클론’은 CCFL(냉음극)자외선 살균램프를 장착해 유해세균을 순식간에 살균한다. CCFL은 자외선의 1,600배 정도의 살균력이 있어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사이클론 기둥을 통과하면서 물입자를 가습과 공기정화가 동시에 이뤄진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물입자는 원심분리되어 분사구로 뿜어진다. 알갱이가 큰 물입자는 흡기구로 들어온 먼지와 세균을 붙잡아 아래쪽 오수통으로 빠져나간다. 또한 그동안 가습기와 같은 겨울가전의 문제로 대두되었던 은나노의 유해성 문제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이슬테크의 R&D 팀장은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 천식, 알러지 등으로 고생하는 가족이 있다면 에어워셔 방식 가습기보다 기술력이 검증된 ‘사이클론’ 가습청정기를 선택하는 게 더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사이클론’은 가전업체에서 판매하는 에어워셔 가습기 제품보다 저렴한 20만원대에 국내 총판업체 유티즌(http://www.utzen.co.kr)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옥션, 지마켓, 11번가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건강 과학의 ‘결실’ 사이클론

 

사이클론은 물을 입자로 분해시켜주는 초음파분쇄기와 사이클론 기둥(챔버)로 구성되어 있다. 물탱크에 있는 물이 초음파를 통해 물입자로 잘게 부숴진 뒤 사이클론 기둥을 통과하면서 물입자를 산란하여 가습과 공기정화가 동시에 진행된다. 작은 물입자는 원심 분리되어 윗부분의 분사구로 분사되며, 입자가 큰 물입자는 흡기구로 들어온 먼지, 세균과 함께 아래쪽 오수통으로 배출된다.

기존 미니가습기의 가습량이 시간당 55cc~150cc, 중대형이 250cc~500cc인 반면 사이클론 가습청정기는 350cc에 달해 15~20평의 공간에서도 미세먼지흡착을 통한 공기정화와 충분한 가습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사이클론의 물탱크 용량은 3.8리터, 소비전력 40와트, 중량 6.5kg다.

분무량과 공기정화 속도도 여러 단계로 조절된다. 최대로 스위치를 돌리면 바람소리가 나는데 공기를 빠른 속도로 흡입하는 과정에서 발생되기도 하지만 ‘사이클론’의 공기청정 능력을 감안하면 큰 소음으로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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