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곤란 폐가전’ 6월11일부터 처리수수료 면제

‘처리곤란 폐가전’ 6월11일부터 처리수수료 면제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06.1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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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는 버려지는 폐휴대폰, 폐소형가전제품에 들어있는 금, 은, 팔라듐 등 유가물을 회수하여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자원재활용을 통한 CO2를 줄이는 서울형 녹색성장사업, 『도시광산화 사업』을 2009.6.11(목)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그동안 처리수수료 부담으로 애물단지였던 폐소형가전제품, 서랍속에서 잠자고 있었던 폐휴대폰들이 『도시광산화 사업』으로 새롭게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폐소형가전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콘을 제외한 전자렌지, 전기밥솥, 청소기, 믹서기 등 총 32종으로 2009.6.11(목)부터 배출시 폐기물처리수수료가 면제된다.

《처리수수료 면제 품목 - 32종》
가습기, 오디오셋트·공기청정기·정수기·오븐렌지(높이 1m미만), 카세트라디오, 다리미, 선풍기, 탈수기, 청소기, VTR/DVD, 전화기, 헤어드라이기, 에어컨실외기,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자렌지, 전기밥솥, 보온밥통, 녹즙(믹서)기, 토스터기, 가스레인지, 컴퓨터 본체, 컴퓨터 오락기, 컴퓨터키보드, 노트북컴퓨터, 스캐너, 프린터기, 컴퓨터 복합기, 모뎀, 팩시밀리, 시계

시민들은 기존처럼 ‘재활용품 배출하는 날’에 따라 단독주택에서는 비닐이나 마대에 담아서 대문 밖에 놓아두시면 되고, 공동주택에서는 재활용품 보관장소 또는 관리사무소에서 지정하는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배출된 물품은 자치구에서 일괄 수거 후, 전문처리업체에서 재사용 물품과 유가물을 분리 추출하게 된다.

폐휴대폰 수거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서울시내를 비롯한 전국단위에 약 6,375개소에 전용수거함인 Green Box을 비치하였으니 시민들은 거주지 가까운 곳에 비치된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폐휴대폰을 정해진 장소, 수거함에 넣는 것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나 이런 행동들은 서울을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임과 동시에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부체험 기회이다.

이외에도 단체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전용수거함을 무료로 발송하고 있으며(02-776-8482), Green Box가 찰 경우 밀봉하신 후 수거함 앞쪽에 기재된 문의처로 연락하면 신속하게 수거 조치토록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택배비용은 서울시에서 부담하게 된다.

『도시광산화 사업』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국제사랑재단, 세종문화회관, 우정사업본부, 우리은행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1)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폐휴대폰 수거사업을 일반 시민, 기업 및 자원봉사 동아리, 대학생 단체들과도 연합하여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시민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봉사자는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인정하고 있다.

(2) 국제사랑재단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에서는 폐휴대폰 수거를 위해 전국규모로 ‘(가칭)폐휴대폰·폐가전 재활용사업 환경운동본부’를 구성키로 하였으며,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폐휴대폰 전량은 서울시에 기부키로 하였다.

(3)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등 각종 공연에 폐휴대폰을 가져오면 관람객들에게 관람료 50%를 할인하기로 하였으며, 6.18(목)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2009 명인무대”부터 적용된다.

이외에도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한 산하 지역 체신청 우체국 등 3,700여개소, 우리은행 본점을 비롯한 407개 영업점 창구 그리고 지하철 5~8호선 매표소 등에도 Green Box를 설치하여 6.8일부터 폐휴대폰 기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도시광산화 사업』과 관련된 시민들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민원 서비스팀인 “125人 도시광산 컨설팅팀”을 구성하여 자치구 배출현황을 파악하고, 아울러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기업, 학교 등)의 경우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설명 및 배출요령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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