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⑥ 네티자

[특별기획]차세대 BI 솔루션 현황 ⑥ 네티자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0.09.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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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 어플라이언스로 IBM 분석 솔루션 비즈니스 한축 맡는다

그동안 DW 솔루션은 리포팅, OLAP, 데이터 마이닝, 분석 CRM, EIS(Executive Information System)등 많은 솔루션들과 함께 BI(Business Intelligence) 영역으로 구축ㆍ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에 대한 분석 성능 저하와 이에 따른 관리비용(TCO) 증가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그 대안 가운데 하나로 데이터웨어하우스(DW) 어플라이언스가 등장했다.

DW 어플라이언스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도입사례 등으로 검증됐지만 국내에서는 최근에야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DW 시장에서 이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이유로는 각 기업들이 DW 재구축이나 차세대 DW 시스템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기존의 DW 시스템에서는 성능적인 제약사항으로 시도하지 못했거나 포기하고 있었던 고도의 분석 처리가 DW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실현했기 때문이다.

◆네티자. 일체형 DW 어플라이언스 효시 = 이러한 DW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하는 업체로는 네티자, 테라데이타, 그린플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네티자는 최근 분석 솔루션 비즈니스의 강화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는 IBM이 전격 인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IBM이 주력하는 분석 솔루션 비즈니스의 한축을 맡은 네티자의 제품이 어떠한 강점과 차별성을 갖췄으며, IBM은 앞으로 이를 앞세워 어떠한 전략을 펼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려있는 것이다.

네티자 측은 자사의 DW 어플라이언스는 기존 시스템의 성능을 10~100 배 이상으로 향상시키면서 전체적인 TCO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강점을 갖추고 고도의 분석 기법 기반의 차세대 DW 시스템을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네티자(Netezza)는 DW 어플라이언스 시장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를 하나의 전용장치에 통합한 일체형 DW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데이터 제너럴을 거쳐 애플릭사를 설립한 인도 출신의 지텐트라 삭세나(Jit Saxena)가 2000년 9월 설립한 네티라자는 회사명은 인도 고어 중 하나인 우드르어로 ‘결과’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네티자는 2003년에 처음으로 상용 제품을 출시했으며, 2007년 7월 미국 NYSE에 상장했다. 매년 50% 이상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 회사는 매사추세츠 말보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워싱턴 DC, 영국 버크셔, 호주 시드니, 일본 도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네티자는 3년 연속 ‘2010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Intelligent Enterprise Editor’s Choice Award)’를 수상하는 등 2010년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를 이끌고 갈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꼽혔다.

◆10~100배 빨라, 하루만에 설치 가동 가능 = 네티자의 제품군은 크게 ▲NPS(Netezza Performance Server) ▲트윈핀(TwinFin) 등으로 이뤄져 있다.

먼저 NPS(Netezza Performance Server)는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를 하나의 하드웨어에 통합한 일체형 스트리밍 분석 전용 장치다. 데이터 분석을 전용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빛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 마법의 탄환 등의 평가를 받을만큼 DW/BI 시장에서 혁신을 일으킨 제품이다.

NPS는 네티자만의 독특한 설계 기술로 불과 몇 초 만에 몇 TB를 분석할 수 있는 성능으로 기존 DW 제품에 비해 10~100배 빠른 처리 속도에 가격은 절반 가량으로 가격 대비 성능에서 강점을 갖췄다. 또한 시스템 변동 없이 하루 만에 설치, 가동이 가능해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한다. 이후 최소한의 시간과 인력으로 유지할 수 있어 TCO 절감 효과도 갖췄다.

2003년부터 선보인 NPS는 56개의 CPU를 내장한 10050 모델부터 112개의 CPU를 1개의 SPU에 담은 10100 모델, 896개의 CPU를 내장, 8개의 SPU가 100TB까지 확장 가능한 10800 모델에 이르기까지 총 6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서버, 스토리지 등 별도의 하드웨어 증설없이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만으로 기존 시스템 성능을 2배 가량 향상시키는 ‘NPS 릴리즈(Release) 4.5’를 발표, 튜닝 작업이나 기타 작업 없이 압축 엔진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옵션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압축시켜 저장 용량을 넓히고 데이터 분석, 처리 성능은 더욱 향상했다. 또한 데이터 및 시스템 보안 강화, 관리의 용이성, 통합 개선 등 사용자 중심의 기능을 제공한다.

◆혁신적인 아키텍처 갖춘 4세대 DW 어플라이언스 ‘트윈핀’ = 트윈핀(TwinFin)은 혁신적인 아키텍처를 적용해 더욱 강력한 데이터 분석, 처리를 수행하는 4세대 제품군으로. 2009년 말에 선보였다.

▲ 네티자 트윈핀

트윈핀은 표준 블레이드 기반의 개방형 아키텍처로 이루어져 데이터세트 전반에 걸친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1테라바이트(TB) 미만에서부터 1페타바이트(PB)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혁신적으로 빨라졌고, 더욱 광범위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강력한 데이터 분석, 처리 능력으로 금융, 통신, 유통, 온라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복잡하고 고단위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최근에 발표된 ‘스키머(Skimmer)’ 어플라이언스는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분석 영역을 확대한 제품이다. 스키머 어플라이언스 역시 4세대 모델인 트윈핀 시리즈에 속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분석, 처리가 가능한 범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ㆍ소규모 데이터 분석 등 기업 내 다양한 시스템에서 활용 가능하며, 운영과 관리가 쉽고 간편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다양한 시스템과 결합하여 ‘애플리케이션 어플라이언스’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네티자의 이러한 DW 어플라이언스는 뛰어난 데이터 처리 성능과 비용 절감 효과로 이미 미국증권거래소, 마스터카드, 뱅크오브어메리카(BoA), 구글, NTT도꼬모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네티자는 국내에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우리캐피탈, 한국신용정보 등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성능, 유지보수의 간편성, 총소유비용 절감’이 네티자 강점  = 이는 2007년 3월 23일 설립된 네티자코리아(대표 이덕수 지사장)가 공급했다. 네티자 그룹의 6번째 지사로 설립된 네티자코리아는 2008년 5월, 국내 최초의 DW 어플라이언스 도입 사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DW 프로젝트에 20TB 규모의 시스템을 공급해 국내 첫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어 2009년과 2010년 우리캐피탈과 한국신용정보(NICE)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코리아크레딧뷰로에 DW 어플라이언스를 추가 공급했다.

우리캐피탈과 한국신용정보는 네티자의 DW 어플라이언스를 선택, 2010년 상반기 각각 구축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우리캐피탈은 12.5테라바이트(TB)급 규모의 NPS10100(Netezza Performance Server 10100)를 도입해 8개월여에 걸쳐 구축을 완료했다.

우리캐피탈은 네티자의 DW 어플라이언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통합, 분석, 정리해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DW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사적 데이터를 주제별로 표준화시켜 회사 발전의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대 신용정보회사인 한국신용정보는 지난 해 발표한 네티자의 4세대 신모델, 트윈핀(TwinFin)을 도입했다.

한국신용정보는 네티자 트윈핀을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좀더 빨리 분석ㆍ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고객 중심의 지원 환경 구축 및 신상품 개발을 위한 분석 시스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네티자코리아 측은 “우리캐피탈과 한국신용정보 모두 시스템의 성능을 직접 비교해 보는 벤치마크테스트(BMT)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쳐 선정했다”면서 “이는 타사 대비 앞선 성능, 유지 보수의 간편성, 총 소유 비용 절감 등 네티자 솔루션의 차별성과 강점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네티자는 DW 시장 공략 전략으로 차별화된 성능, 유지보수의 간편성, 총소유비용 절감 등 앞선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또 고객들이 데모센터나 성능테스트(POC)를 적극 활용하는 등 직접 체험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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