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접속속도 상승중”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접속속도 상승중”

  • BIkorea
  • 승인 2010.09.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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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 2010년 1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 발표

온라인 상의 비디오, 다이내믹 트랜잭션 및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아카마이가 2010년 1분기 인터넷 현황(The State of the Internet) 보고서의 아시아태평양 버전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제공업체의 평균 접속속도 범위는 최고 7.2Mbps에서 최저 105Kbps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평균 최대 속도는 최고 20Mps에서 최저 400Kbps를 기록했다.

특히 전세계 109개의 제공업체 중 75%가 넘는 83개사가 광대역 기준치인 2Mbps를 상회하는 평균 최대 속도를 보였다. 점차 많은 모바일 제공업체들이 HSPA+(High Speed Packet Access+)과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 네트워크를 비롯, LTE와 WiMax 기술에 기초한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시작함에 따라 이러한 평균 속도는 향후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카마이는 이번 분기부터 모든 고유 IP주소에 걸쳐 최대로 측정된 접속속도의 평균치를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평균 최대 접속속도는 매 분기마다 빠르게 상승, 33Mbp로 전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국적으로 보급된 초고속 인터넷 접속에힘입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30Mbps 이상을 기록했다. 홍콩과 일본은 그 뒤를 이어 각각 2, 3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지역은 인터넷 접속속도에서 다른 지역을 앞서고 있다.

지난 1분기 동안 초고속 인터넷 접속 비율은 한국과 일본이 각각 65%와 60%를 기록하면서 전세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접속 수준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는데, 여기에는 2010년 동계 올림픽 관련 스트리밍 동영상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즉 방송사들이 제공한 동계 올림픽 스트리밍 동영상의 경우, 350Kbps에서 3.45Mbps 사이의 비트전송률로 인코딩 돼 전송 속도에 제한을 받게 되며, 그 결과 5Mbps 이상의 초고속 인터넷 접속의 비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아카마이는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및 중국)를 비롯해 동남아, 동유럽, 남미 등 신흥 경제 국가들의 광대역 접속 수준이 연간 14%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보급률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협대역 연결성은 계속 저하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이는 보다 빠른 접속이 널리 이용가능해지고 보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카마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몇몇 국가가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국가적인 광대역 보급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계획이 폭넓게 시행되면 접속 속도가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질랜드는 2018년까지 인구 대부분의 광대역 이용을 위한 목표를 발표했으며, 말레이시아는 2010년 말까지 광대역 보급률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호주는 8년 내에 광케이블 설치율을 90%에서 93%로 높이는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세계 도시별 평균 접속속도에서는 일본 61개, 한국 12개 등 아시아 지역의 도시가 상위 100위 리스트를 거의 장악했다. 특히, 마산, 보령, 김천, 대구, 밀양, 서초, 일산, 서울 등 8개 도시는 상위 10위 내에 포함됐다.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전세계 아카마이 네트워크로부터 수집된 보고서와 정보를 활용해 매 분기 공격 트래픽, 네트워크 및 웹사이트 중단, 광대역 연결 수준 등 전세계 주요 인터넷 관련 통계들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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