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최종 결선

제9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최종 결선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0.07.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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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농식품 수산부(MAAP)가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가 주관하는 ‘제9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최종 결선이 오는 7월 13일(화) 오후 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결선은 1차와 2차 예선을 통해 실력이 검증된 8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2010 한국 최고의 소믈리에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합을 벌여 5명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는 수년간 실력을 갈고 닦으며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입상한 경험이 있는 4명의 소믈리에들과 결승전에 처음 오르며 최고의 소믈리에 자리에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4명의 또 다른 실력자들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어서 더욱 흥미진진하고 숨막히는 결승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결선에서는 ▷와인 묘사 능력 (영어 또는 불어로 진행) ▷와인에 어울리는 메뉴 추천 능력 ▷와인 서빙 기술 ▷외국인 손님이 포함된 단체 고객 응대 및 서비스 능력 평가 등으로 진행되며, 이러한 기술적인 면 외에도 소믈리에로서의 태도 등 종합적인 면도 평가된다.

결선 진출자 8명에게는 프랑스 농식품 수산부(MAAP)와 보르도·아끼뗀 소믈리에 협회(UDSF B.A)가 발급하는 인정서가 수여되며 선발된 상위 5명에게는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 연수(알자스, 론, 보르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결선 심사위원단은 올해 대회 문제를 출제한 보르도·아끼뗀 소믈리에 협회(UDSF B.A) 명예회장인 장 파스칼 포베르(Jean-Pascal PAUBERT)씨, 알자스 와인 협회(CIVA) 해외시장 총괄이사이자 양조학자인 띠에리 프리츠(Thierry FRITSCH)씨,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 아시아 대표 및 ASI (국제 소믈리에 협회) 사무총장인 샤를 크루엥(Jean-Charles CROUIN)씨와 한국 소믈리에 협회 김성중 이사장과 이동규 대표와 대한민국 1호 소믈리에이자 한국 와인 협회의 서한정 회장, 최고 패션지 엘르 코리아의 매니징&피처 디렉터 박소영 차장 등 국내외 최고 와인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더불어 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심사위원단의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점수를 뺀 평균 점수를 산출하게 된다.

소펙사 정석영 소장은 “외국어 시험이 시작된 작년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외국어 능력과 소믈리에로서의 프로다운 면모를 모두 갖춘 지원자들의 뛰어난 실력을 보면서 대회 과정에서 그들이 들였을 부단한 노력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며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종 결선 진출자들이 무대 위에서 긴장하지 않고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해 2010년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소믈리에로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소믈리에 부문 결선 수상자와 함께 지난 2차 예선에서 가려진 일반인 대상 어드바이저 부문 우승자와 알자스 스페셜 프라이즈 부문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대회 당일 오전 10시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오키드룸에서 알자스 와인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알자스 와인 협회(CIVA)의 해외시장 총괄이사이자 양조학자인 띠에리 프리츠 (Thierry FRITSCH)씨가 강의를 맡아, 국내에 수입되는 알자스 와인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시음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알자스는 프랑스의 보쥬 산맥의 동쪽 라인 강의 서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고품질의 화이트 와인 리슬링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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