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의 낭독작품인 <덕혜옹주>는 고종황제의 막내딸이자 조선 최후의 황족이었던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다. 특히 <덕혜옹주>는 올해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라 상반기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독자들의 ‘애국코드’를 자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낭독공감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350명의 독자가 함께하는 대규모 낭독회로 진행된다. 북칼럼니스트 홍순철이 사회를 맡고, 탤런트 서주희와 작가가 직접 낭독에 참여해, 또 다른 책 읽기의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또 소프라노 허진설이 책을 읽고 직접 작사 작곡한 ‘덕혜옹주(눈물꽃)’을 부를 예정이다.
작가와 독자가 눈높이를 맞춰 격의 없이 대화, 소통하는 문화이벤트인 ‘낭독공감’은 2006년 처음 시작된 이래 정통 유럽식 낭독회를 지향하며 조세희, 황석영과 같은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무크, 르 클레지오 등 유명 해외 작가를 정기적으로 초청하여 국내 문학계에서 독자성을 확보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0년에도 시의성 있는 주제 및 다양한 작가 선정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낭독 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덕혜옹주> 낭독공감의 참가 접수는 인터넷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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