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폭염으로 유난히 힘들었던 여름을 지나고 나니 높아진 하늘과 선선해진 바람이 가을이 문턱에 왔음을 알린다. 하지만 올해는 늦더위가 이어지다 추위가 찾아오는 짧은 가을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 있는 만큼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 축제, 행사로 가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캠페인에서 낭만 가득 가을 축제 정보를 소개한다.카누타고 물위에서 축제 즐기자! 춘천 물레길 페스티벌 (08.30~09.01)다음달 1일까지 춘천 의암호 일대에서 개최되는 ‘춘천 물레길 페스티벌’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의암호의 아름다움과 카누잉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캠핑장 운영을 시작으로 31일 물안개 카누잉, 카누, 카약 슬라럼, 프리스타일 대회, 클래식 초청공연, 9월1일 물레길 마라톤대회 순으로 진행된다.또한 축제기간동안 태양광 에너지 보트 체험, 카누제작 체험등과 함께 붕어섬 일원에서는 태양광 에너지, 바람에너지, 열 에너지, 말조개 잡기, 비누, 캠핑 액세서리 만들기, 목공예 체험, 당나귀 체험 등 상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가족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입장료 및 캠핑장 사용료: 1일권 2만원/ 2일권 3만원홈페이지: http://mullegil.org문의 : 070-4150-9463시집살이보다 더 매운 고추이야기, 2013 괴산 고추 축제 (09.05~09.08)가을바람이 불어오면 시골 집 마당에는 여름내 수확한 고추를 마당에 펼쳐놓고 햇볕에 말리는 손길이 분주해진다. 잘 말린 고추는 다음해까지 고춧가루, 고추장 등으로 쓰이며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준다. 매운 맛을 좋아하고 청정자연 속에서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찾고 있다면 괴산 고추축제를 주목해보자.괴산군은 조선시대부터 고추를 재배한 지역으로 농가경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특화작물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도 선정된 ‘2013 괴산 고추축제’는 괴산읍 동진생태하천 일대에서 개최되며 행사기간 동안 세계 고추 품평회부터 청결고추 품평회, 고추음식 전시회 등과, 가족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고추 따기 체험, 꺽정이쌀떡메치기, 고추풍선 만들기, 고추금줄 소원달기, 미꾸라지& 고추낚시 체험 등이 진행된다.홈페이지: http://festival.goesan.go.kr문의: 043-830-3461~3입장료 무료메밀꽃과 문학이 주는 감동, 제15회 평창 효석문화제 (09.05~09.08)9월이 되면 메밀꽃으로 하얗게 물드는 평창 봉평면에서 9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제 15회 평창 효석문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이효석의 꿈’을 부제로 진행되며 이효석 문학관 주변에는 100여만㎡의 메밀꽃밭이 조성되어 아름답게 핀 메밀꽃을 볼 수 있다. 또한 금, 토요일에는 야간 클래식 공연과 퍼포먼스, 주제공연인 ‘이효석의 꿈’이 진행되고 일요일에는 젊은 뮤지션이 꾸미는 메밀꽃밭 콘서트가 열린다.이외에도 봉숭아 물들이기, 메밀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포토존’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음악을 신청해 감상하며, 메밀국수, 부침개, 전병 등 메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그 외 지역 주민들이 재배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도 열린다.홈페이지: http://www.hyoseok.com문의: 033-335-2323포토존 입장료 2,000원동의보감 우수성 재조명하는 2013 산청전통의약엑스포(09.06~10.20)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2013 산청전통의약엑스포’는 지리산 자락에서 개최되어 자연환경이 좋아 걷는 것 자체로도 힐링이 된다. 주요 프로그램인 ‘동의보감순례길 걷기’, ‘기’체험, 무료 한방진료 등은 모두 힐링의 성격을 지닌다.세계의 전통의약, 약선 문화, 한방산업에 대해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전시관부터 맨발로 산청자연을 누비며 콘서트를 즐기는 ‘산청힐링맨발콘서트’와, 도시생활에 지친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는 ‘한방 기 체험장’을 비롯, 다양한 한방 관련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도 한방약초체험 테마공원, 허준순례길, 동의폭포광장, 풍차, 사슴목장 등은 싱그러운 녹음을 즐기며 가족 모두가 즐기기 좋다.입장료 : (보통권) 성인 15,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 (단체할인권) 성인 12,000원 /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가족권) 30,000원 (4인가족 기준 성인2명, 청소년 혹은 어린이 2명): (전기간 통용) 성인 40,000원 / 청소년 25,000원/ 어린이 20,000원홈페이지 : www.tramedi-expo.or.kr문의: 055-970-8600전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영암 F1 코리아그랑프리 (10.04~10.06)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F1 코리아그랑프리가 10월 4일, 연습 주행 5일 예선, 6일 대망의 결선 일정으로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러진다. F1대회는 1950년 영국 실버스톤에서 처음 시작돼 63년 역사를 자랑하는 자동차 스피드 경주대회로 대회 평균 20만 명, 연간 400여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다. 특히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며, 전세계 185개국의 연간 5억명이 TV로 시청한다.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앞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다양한 클래스로 나누어 펼쳐지는 서포트 레이스도 색다른 볼거리이다. 결승전(10. 6) 당일 레이스 시작 전 드라이버들이 써킷을 한 바퀴 돌며 관중들을 환영하는 드라이브 퍼레이드도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다. 또한 레이스 전 후 메인그랜드 스탠드 부근에서 펼쳐지는 축하공연과 영암과 써킷 주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터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입장료 : R등급 20,000원~890,000원, S등급 15,000원~600,000원: A등급 10,000원~200,000원, B등급 5,000원~120,000원홈페이지 http://www.koreangp.kr
레저 | 오은정 기자 | 2013-08-28 14:21
㈜한국로슈는 9월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유방암 환우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힐링 갤러리 시즌 3. 멘토와 함께하는 유방암 환우 힐링 워크숍’을 진행한다. 박보순 화백, 이윤수 패션에디터 등 유방암을 극복한 명사들의 강연과 함께 미술 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유방암 환우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힐링 갤러리’는 오랜 투병 생활로 지친 유방암 환우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한국로슈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초 서울에서 박보순 작가와 함께한 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말 부산 지역에서 두 번째 시즌을 개최했으며, 환우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는 광주, 전남 지역으로 확대했다.이번에 진행되는 은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하여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으로 세부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1부 ‘아트 갤러리(Art Gallery)’에서는 세 번의 유방암 발병으로 힘든 투병 생활을 경험하고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여전히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보순 작가가 함께한다. 미술 치료 프로그램인 ‘아트 테라피 워크숍’이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유방암 환우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아트 테라피 워크숍에서는 박보순 작가의 지도와 도움 아래 유방암 환우들이 내면의 아픔을 그림으로 직접 표현하며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작업에 필요한 모든 비품은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완성된 작품은 액자로 제작해 돌려준다. 참가를 원하는 환우는 02-6915-3048(힐링 갤러리 사무국)으로 전화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2부 ‘멘토링 갤러리(Mentoring Gallery)’에서는 박보순 작가, 이윤수 패션에디터가 참석하여 유방암 환우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박보순 작가는 20년 간 유방암 투병생활을 예술활동을 통해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긍정적인 마인드, 능동적인 삶의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유방암을 극복하고 패션계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이윤수 패션에디터도 유방암 치료를 위한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여성 환우들의 자신감 충전을 위한 패션 스타일링 팁을 공유한다. 2부 멘토링 갤러리는 사전등록 없이 유방암 환우라면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한국로슈의 스벤 피터슨 대표이사는 “유방암은 신체적 치료만큼 여성 환우들의 정서적 치료도 매우 중요한 질환이지만, 실제로 유방암 환우들이 이러한 내적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며,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내외면적 치유를 경험하고, 이것을 스스로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08-28 13:49
비싼 등록금으로 다양한 경험에 목마른 대학생, 대학원생들을 응원하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파격적인 여행상품으로 화제를 일으키는 여행박사(www.tourbaksa.com)가 한강 오리배 보다 더 싼 일본 돗토리 왕복 선박여행을 내놓았다. 9월 5일 단 1회 한정가 9900원이다.여행박사에서는 2년 전에도 9900원 해외여행을 선보인 적이 있다. 당시 한강 오리배 가격은 1만3000원, 현재는 1만5000원으로 뛰었지만 여행박사에서만은 그 때 가격 그대로 9900원이다.일본 돗토리현은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의 아오야마 고쇼의 만화박물관과 또 한 명의 걸출한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귀여운 만화캐릭터 요괴 마을 ‘미즈키 시게루로드’ 등으로 재미있는 스토리가 살아있는 고장이다.10만 년에 걸쳐 형성된 돗토리사구는 동해의 모래가 강풍에 의해 육지에 퇴적하여 생긴 것으로 낙타체험, 샌드보드, 패러글라이딩으로 거대한 사막을 만나는 기이한 체험을 안겨준다. 정우성, 수애 주연의 인기 드라마 ‘아테네 전쟁의 여신’을 촬영한 세계 최대 플라워파크 돗토리 하나카이로도 일 년 내내 꽃들의 향연으로 아름답다. 트레킹과 사이클링으로 돗토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바다와 국립공원 다이센으로 자연이 어우러진 돗토리현의 소박한 정취에 끌림이 있기 때문이다. 대형선박 안에 사이클을 탑재할 수 있어 사이클 여행지로도 알음알음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여행박사에서 내놓은 9월 5일 한정판 돗토리 3박 4일 자유여행은 대형 선박 DBS훼리를 이용한다. 출발할 때와 돌아올 때 선내 숙박으로 여행 경비가 절약된다. 사우나실과 편의점, 나이트클럽 등의 부대시설이 편리한데, 단체여행이라면 선박여행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치킨과 맥주와 더불어 밤을 지새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은 선박여행만의 묘미가 아닐 수 없다. 이번 9900원 돗토리 선박여행은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 해외여행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생을 포함하여 대학원생, 방송대 학생증까지 누구든 학생증만 제시하면 특별한정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여행박사 황교윤 팀장은 “방송대에 진학하여 도서관에서 밤늦게 공부를 하는 어르신들을 보았다”면서 “아무래도 학교에 적을 두면 등록금과 용돈 조달 등으로 여유가 없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청년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학생들이 심기일전하길 바라며 특별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강원도 동해 출발, 돗토리여행의 왕복 선박권은 9900원이며, 하룻밤 호텔숙박을 더하면 3박 4일에 5만7000원(유류세 별도)이다.
레저 | 오은정 기자 | 2013-08-28 13:37
‘소크라테스, 플라톤, 사르트르, 푸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의 철학자라는 사실이다.하지만 이들이 어떤 생각을 했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프랑스 최고의 철학 교육자인 로제 폴 드르와는 우리가 마땅히 알아야 할 철학자들을 소개하며, 이 시대 우리가 따라야 할 생각들을 철학의 3단계로 제시하였다.1단계는 삶 속에서 철학하기다. 그는 저서인 ‘일상에서 철학하기’에서 평범한 사람들도 철학을 할 수 있는 101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오줌 누면서 물 마시기’, ‘상상으로 사과 깎기’, ‘아무 데서나 연극하기’ 등 일상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경험하다 보면 어느새 철학이 피부로 와 닿고 머릿속은 철학적인 생각으로 가득 채워진다.2단계는 현재까지 위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고대 철학자들을 만나는 시간이다. 그는 ‘처음 시작하는 철학’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철학 지식을 친절하고 꼼꼼하게 짚어준다. 이름만 알고 있던 위대한 철학자들이 삶과 생각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철학적 사고는 한층 깊어지게 된다.3단계는 생각의 길을 넓혀주는 위대한 스승과의 만남이다. ‘위대한 생각과의 만남’에서는 프로이트, 러셀, 사르트르, 비트겐슈타인, 카뮈, 간디 등 20세기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생한 삶과 그들의 인생을 지배한 위대한 사유의 향연을 접할 수 있다. 이로써 우리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어디인지, 미래에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깨닫게 된다.철학을 마냥 어렵게만 느끼며, 나와 상관없는 학문이라 여겼던 사람이라면 로제 폴 드르와의 함께 생각의 틀을 바꿔보자. 삶 속에서 철학을 체험하고, 철학자들의 살아 있는 생각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 새 철학이 쉽고 재미있어 진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08-27 14:12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이하 ‘비상’)이 8월 31일까지 하반기 신입단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2007년 창단된 비상은 연극과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표작으로 ‘알파치노 카푸치노’, ‘위대한 신 브라운’, ‘뮤지컬 내 결혼식에 와줘’, ‘처용의 노래’ 등이 있다. 올해 역시 ‘어우갑’을 공연 중인 동시에 ‘환장지경’,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 등 차기작의 발표를 준비 중이다.모집분야는 배우, 연출, 기획, 극작 및 각 분야 디자인까지 다양하며,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지원에 제한은 없으며 최종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창단 6년차를 맞아 올 상반기에 처음으로 선발된 신입단원들은 보컬, 움직임, 작품분석 등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이런 사랑”이라는 공연을 준비했고, 8월 27일~30일 성수아트홀, 9월 3일~4일 LIG아트홀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비상의 관계자는 “하반기 신입단원 역시 다양한 트레이닝과 공연 연습을 병행해 3개월 단위로 발표회를 갖게 된다”며 “자기 개발의 기회는 물론 향후 비상의 신작 및 레퍼토리 공연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닝의 기회와 더불어 공연의 기회가 열려있는 덕에 소속 극단을 찾는 많은 배우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희망자는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홈페이지(www.papbs.com)에서 참가신청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papbisang@naver.com 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02-6402-6328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08-27 13:54
비르투오소(virtuoso)에서 버추(vurtue)는 ‘아름다운 덕목, 대단한 장기’로 풀이된다. 최고의 테크닉과 예술성을 인정받는 장인이다. 퍼쿠셔니스트 김은혜(Eun Hye Kim)와 한문경(June Moon Kyung Hahn). 이 둘은 어릴 적부터 수많은 국제콩쿨 수상경력과 화려한 음악이력으로 젊은 비르투오소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현대실내악 국제콩쿠르 솔로 1위 김은혜, 파리, 일본 마림바 콩쿠르 1위 한문경. 김은혜는 3세에 마림바를 처음으로 잡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를 영재로 입문해 파리국립음악원에서 타악기,마림바,오케스트라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한문경은 4세에 마림바 앙상블 멤버로 활동을 시작해 최연소(10세)로 국내 타악기 독주회를 연 후 성장하여 뉴욕 줄리어드 음대, 파리국립음악원을 거쳐 다시 줄리어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은 중고등학교 선후배로 친자매처럼 지내다가 몇 해 전 타악두오 ‘모아티에’를 결성했다. 이번 공연은 이들 시리즈 두 번째 무대다. 한문경은 “매년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해보자며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바르톡의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소나타’ 는 어릴 적부터 늘 접하고 친숙해 꼭 연주해보고 싶은 작품이었다. 좋은 피아니스트와 함께할 수 있다면 꼭 한국에서 공연을 해보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퀸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5위, 아니마토, 모로코, 포르투갈 포르투 국제콩쿠르 1위로 세계음악계가 주목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떠올랐다. 김은혜와는 한예종 선후배로 이미 가깝게 지내는 사이. 그리고 또 다른 피아니스트를 찾던 중 작년 겨울 내한해 공연한 적이 있는 일리아 라쉬코프스키를 지인에게 추천받았다. 알고보니 김태형과도 아주 친한 동료였다. 일리아에게 바로 이메일을 보내 날짜가 가능한지 물어보았다. 이렇게 훌륭한 피아니스트들과 공연할 수 있다면 바르톡 소나타만 무대에 올리기엔 아쉬움이 클 터이니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라벨의 라발스를 넣기로 했다. 한편 ‘모아티에’와는 오랜 인연이 있고 동서양의 조화를 음악으로 이뤄내고 있는 작곡가인 박정규에게 새 작품을 위촉했다. 바르톡은 그의 아내인 ‘디타’와 두 대의 피아노를 맡고, 사울 굿맨과 헨리 덴케라는 두 명의 퍼쿠션 연주자를 초대해 1937년 두 대의 피아노와 퍼커션을 위한 소나타를 발표해 성공했다. 자신이 ‘빈의 왈츠’로 예찬한 라벨의 발레음악 는 두 대의 타악기가 더해져 편곡해 첫 선을 보인다. 바르톡 작품은 해외에서도 피아니스트들이 ‘모아티에’에게 연주 참여를 의뢰하기도 했다. 타악기는 끝없는 소리확장 가능성으로 넘쳐난다. 또한 타악기의 하나가 바로 피아노다. 무대 중앙과 뒷 편으로 악기들이 구축해낸 사운드는 대단히 입체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도 할 것이다. 손가락 열개로 하나의 악기위에서 여행하는 악기 피아노. 두 발로 다가가 두개의 손에 잡은 여러 종류의 스틱으로 여러가지 악기 위를 여행하는 타악기가 서로 만나는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피아노와 익숙하지만 한편 놀라우며 매우 생경한 타악기들의 만남이기도 하다. 선율과 리듬을 주고 받는 네 명의 젊은 비르투오소 절정의 테크닉과 예술성을 무대 현장에서 눈여겨 보는 아주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이다. 퍼쿠션과 피아노가 만나는 다른 작품들로는 루치아노 베리오의 작품 서클(Circles)과 삐에르 불레즈, 조지 크럼 같은 작곡가의 작품도 있다. ‘모아티에’는 최근 지뢰피해자를 돕는 평화나눔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프로그램] 바르톡 _ 두 대의 피아노와 퍼커션을 위한 소나타라벨 _ ‘La Valse’ 편곡박정규 外[연주자]김은혜와 한문경의 퍼쿠션 두오 ‘모아티에’ 김은혜한국종합예술학교, 부산대학교 출강. 폴란드 현대실내악 국제콩쿠르 솔로 1위 등 다수 콩쿨 수상.한문경최연소(10세) 타악기 독주회, 2008년 제28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주목할 예술가 음악부분상. 파리, 일본 마림바 콩쿠르 우승 등 다수의 국제 타악기 콩쿨 수상. 줄리어드 음대 석사과정. 김태형 피아니스트, 2010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음악콩쿠르 5위대원문화재단 후원, 금호 아시아나 솔로이스츠 멤버일리야 라쉬코프스키피아니스트, 2012 하마마츠 콩쿠르 1등, 롱티보 콩쿠르 공동2위 날짜 2013.08.31(토)시간 오후 2시(14:00)장소 IBK챔버홀 IBK Chamber Hall가격 R석 3만원 / S석 2만원입장연령 초등학생 이상관람시간 90분주최 (주)오푸스문의 1544-5142미취학 아동은 공연입장이 불가합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08-27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