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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잘난 구석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데다 설상가상 심한 강박 장애까지 앓으며 누구보다 고달픈 사춘기를 보내는 한 소년이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을 씻는 것은 물론이고, 늘 정해진 길로만 다니며 사물함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17번씩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별난 고3이다. 튀는 행동 때문에 교실에서는 왕따에 괴짜, 얼간이로 불리고 하나뿐인 여동생은 오빠를 ‘루저’라 여긴다. 또래들 사이에서 밀려난 이 불운한 소년의 이름은 척 테일러, ‘내 이름은 올스타’(놀)의 주인공이다.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아론 카로는 자신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인 이 책에서 강박 장애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 좀처럼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감마저 상실한 17살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변화의 가능성을 스스로 닫아 버린 채 수동적인 태도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척은 첫사랑 에이미를 만나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을 가로막고 있던 강박 장애와 열등감을 조금씩 극복해 나간다.‘내 이름은 올스타’는 경쟁을 부추기고 완벽을 강요하는 학교와 사회에 일침을 가하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다그치다 열등감에 사로잡힌 10대들을 위로하는 책이다. 이 소설은 미국 현지 출간 직후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로부터 ‘아이들의 좌절감을 잘 포착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퍼블리셔스 위클리’ 역시 ‘강박 장애와 콤플렉스를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감동적이다’라고 호평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3-09-03 16:14

종합 단행본 출판사 다산북스는 한 눈에 한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 한국과 세계의 역사’(전5권)를 곧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2009년 통으로 이해하는 ‘통세계사’(전2권)를 출간하여 국내 역사서 시장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을 받은 다산북스는 이번에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역사서를 선보일 계획이다.이번에 출간될 ‘타임라인 한국과 세계의 역사’의 가장 큰 특징은 연도별로 페이지를 펼치면 동시대의 한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왼쪽 페이지에는 한국사, 오른쪽 페이지에는 세계사가 서술되어 독자들은 한 눈에 전체적인 역사의 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1800년을 다룬다면 한쪽 면의 한국사 부분에서는 정조의 사망과 관련해 그의 치적을 집중 분석하고, 다른 면의 세계사 부분에서는 알프스를 넘은 나폴레옹을 조명하며 나폴레옹 전쟁의 경과를 분석한다. 이처럼 심플하게 역사의 전개 과정을 펼쳐낸 역사서는 국내에 거의 없다. 역사의 주요 사건들을 한국과 세계 사이에서 비교해 가며 심층 이해 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책은 점점 글로벌해 지고 세계화 되고 있는 현 시점에 딱 맞는 기본적인 역사 교양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책을 집필한 강응철 저자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우리 시각에서 풀어주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적, 보편적 시각에서 자리매김하는 책을 쓰고 만들어왔다. 쓴 책으로 ‘문명 속으로 뛰어든 그리스 신들’, ‘세계사 신문’, ‘역사가 흐르는 강 한강’, ‘청소년을 위한 라이벌 세계사’ 등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한국생활사박물관’, ‘한국사탐험대’, ‘즐거운 역사체험 어린이박물관’, ‘국사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등이 있다.는 9월 중순에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서출판 | 오은정 기자 | 2013-09-03 16:12

대한민국 코미디의 대축제인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8월 29일(목)부터 9월 1일(일)까지 총 나흘간의 웃음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에 코미디계의 새 지평을 열며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게 했던 제1회 ‘부산코미디페스티벌(BICF)’를 되짚어 봤다. 1. 유례없던 전무후무한 스케일! 웃음 전용기부터 성대한 레드카펫까지!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그 시작부터 남달랐다. 개막식이 진행된 29일(목) 국내 최초 ‘웃음 전용기’가 마련, 180여명의 코미디언들이 탑승해 대한민국의 모든 웃음을 가득싣고 하늘을 날았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코미디언들과 페스티벌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축하사절단 등 총 200여명이 참석, 유례없는 스케일을 자랑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2. 지상 최대의 코미디 쇼! 국내 방송사 총망라한 코미디언 총 출동!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그 이름만큼 쟁쟁한 코미디언들이 총 출동했다.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각종 공연장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들을 펼친 것.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드림콘서트’부터 ‘웃찾사’, ‘아3인’, ‘무한걸스’ 그리고 이미 다양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개그그룹 ‘옹알스’, 대학로 최고 인기공연 ‘드립걸즈’, ‘얌모얌모’까지. 국내 방송사를 총망라한 지상최강 코미디언들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무대들로 부산 전역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3. 언어와 국경선마저 넘어선 大화합의 장! 웃음으로 하나가 되다!이번 페스티벌에는 국내 코미디언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미디언들이 초청돼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쇼가 펼쳐졌다. 호주 최고의 몸 개그맨 ‘댄디맨’, 가족 코미디의 진수 ‘하키앤 뫼피’, 필리핀의 ‘언더래즈’, 헝가리의 ‘라니 후사르’, 중국의 ‘연길시 조선족 예술단’, 일본의 ‘3가가햇즈’, ‘하브+모리야스SHOW’, ‘한일 코스프레’ 등 다양한 국가의 코미디언들이 언어와 국적의 한계를 넘어선 만국공통어 웃음을 통해 모두가 하나된 것. 4. 새로운 역사의 시작! K-코미디, 이제는 월드 코미디를 향해 나아가다!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아시아 최초로 이루어진 페스티벌로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K-코미디의 위상을 전 세계로 알리는 초석이 되었으며 만국 행복어 웃음을 통해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문화의 선구자가 됐다. 특히, 스위스 몬트뢰 코미디 페스티벌과 MOU 협약을 맺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 K-코미디를 넘어서 월드 코미디로서의 한발을 더 내딛으며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을 예감케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페스티벌은 집행위원장 개그맨 김준호의 3년여 간의 노력이 빛을 발했던 大축제였으며 성공적인 마무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을 국제 문화 무역 센터로 만들고자 하는 그의 포부의 시작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이처럼 총 2만 5천여 명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며 부산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온 국민을 열광케 만들었던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코미디계의 한 획을 그으며 남다른 의미로 새 역사를 쓰기 시작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앞으로 매년 여름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연전시 | 임종태 기자 | 2013-09-03 13:12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TV시리즈 (78년)을 연출, 영화 (79년)으로 극장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후, 극장용 애니메이션 (86년), (88년), (89년), (92년), (97년), (01년), (04년), (08년) 등 매 작품마다 최고의 걸작이라는 극찬 속에서 전세계인을 사로잡았다. 또한, 으로 제5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 제75회 미국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상을 수상하고, 으로는 제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오젤라상을,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는 5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 하늘의 압도적인 공간감,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 부드러운 터치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빛날 뿐만 아니나,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홍수 속에서 차별화된 아날로그 2D 애니메이션의 장점이 더욱 돋보인다. 특히 실제 사람의 목소리로 비행기 프로펠러 소리, 증기기관차의 증기, 자동차의 엔진 소리 등의 이동 수단 효과음을 비롯해 대지진의 땅울림 소리와 같은 풍경의 효과음까지 모두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소식에 국내 관객들은 “미야자키 하야오님 애니메이션 얼마나 좋은데 이제 볼 수 없나요?”,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라뇨.. 더 보여줄 거 많잖아요. 다시 나오실거죠.?”, “오늘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 다 봐야지. 는 마지막으로 꼭”, “이렇게 슬픈 소식을 9월부터 -.-;;” 라며 온라인 게시판 및 SNS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3-09-02 15:53

는 세상을 뒤흔든 보스턴 여아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쫓는 아빠와 진범을 쫓는 형사의 가슴 뜨거운 추적을 그린 영화. 점유율에서 한국영화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던 지난 상반기 극장가에 이어, 10월 하반기 극장가에도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 하반기 최고의 독보적인 외화로서 자리매김 중이다. 작년 로 전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친한(親韓) 배우 휴 잭맨은 이번 에서 딸을 잃어버리고 분노와 절망 끝에 있는 아버지로 분해, 가슴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펼치며 또 한 번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휴 잭맨과 함께 환상의 연기 호흡을 펼칠 또 한 명의 할리우드 톱 배우는 바로 액션, 로맨스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로 발군의 연기를 보여온 제이크 질렌할이다. 그는 에서 여아를 납치한 범인을 잡기 위해 끈질긴 추적을 시작하는 형사 '로키'로 완벽 변신해 휴 잭맨의 강렬한 카리스마에 팽팽하게 맞서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특히 는 로튼토마토에서 98%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며 벌써부터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톱 스타들 외에도 으로 2011년,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던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까지 합세해 영화의 작품성과 완성도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전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일찌감치 하반기 독보적인 톱 스릴러 자리를 예약한 는 오는 10월 2일 드디어 그 실체가 공개된다.세상을 뒤흔든 보스턴 여아 실종사건! 두 남자의 가슴 뜨거운 추적이 시작된다!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3-09-02 14:48

신비한 마법으로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매직 어드벤처를 선사할 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은 등 초호화 성우진이 총출동해 어린이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어둠에 갇힌 마법왕국 로덴시아를 구하기 위한 마법생쥐들의 천방지축 대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 영화는 귀여운 생쥐 캐릭터와 신비하고 환상적인 마법으로 어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신나고 짜릿한 모험을 통해 우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훈적인 메시지까지 더해 부모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더욱이 초보 마법사 아담과 용감무쌍한 홍일점 브리, 식탐 뚱보 그루와 마마보이 로케 등 엉뚱 발랄한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통해 올 가을 극장가를 신나는 마법으로 물들일 예정이다.신비한 마법 어드벤처 이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MBC 예능 [아빠! 어디가?]의 민국이와 지아의 더빙으로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 영화는 스타를 꿈꾸는 평범한 참새 밍쿠와 평범한 삶을 꿈꾸는 아름다운 카나리아 찌아의 우정과 모험을 그려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최강의 악당군단에 맞선 슈퍼악당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 영화는 슈퍼 악당 ‘그루’와 그의 매혹적인 파트너, 그들을 위협하는 최강 적수의 등장으로 더욱 다채로운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개봉 당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의 프리퀄 가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장난끼 많은 몬스터들의 천방지축 학생시절을 엿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에서는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는 ‘마이크’와 ‘설리’의 풋풋하고 재기 발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가을 극장가, 다양한 애니메이션 천국!

영화 | 오은정 기자 | 2013-09-02 14:45

독립기념관은 국가보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황학수(黃學秀, 1877. 7. 20 ~ 1953. 3. 12) 선생을 2013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9월 한 달 간 야외특별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선생은 1877년 서울 화동에서 부친 황두연과 모친 홍씨 사이에 3남으로 태어나, 충북 단양에서 자랐다. 1900년 대한제국 육군 무관학교 졸업 후 육군 참위로 임관된 선생은, 육군연성학교 교관, 안동진위대 대장 등을 지냈다. 그러나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일제에 의해 강제해산 당하자, 선생은 제천으로 내려가 교육활동에 전념하였다.육군무관학교 동기생 다수가 만주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선생은 1919년 3·1운동 발발 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에서 임시의정원 의원, 군무부 육군무관학교 교관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이듬해 12월 육군무관학교가 문을 닫게 되자 임시정부의 직책을 사임하고, 베이징에서 개최된 군사통일회의 군사위원으로 군사단체의 통일을 모색하였으나 결렬된다.이후 선생은 서로군정서 군무부장으로 군사조직 재건에 주력하였고, 북만주 지역으로 이동한 후에는 신민부에서 활약하였다. 이 때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였으며, 1920년대 참의부·정의부·신민부 3부 통합운동에 참여하였다. 선생은 1930년 한국독립당(만주)을 결성하고 한국독립군 부사령관으로 중국의 길림구국군과 함께 대일항전을 전개하였다.그러나 1933년 10월 한국독립군이 와해되자 선생은 만주를 떠나, 1938년 창사에서 임시정부에 합류하였다. 선생은 한국광복군 창설을 추진하면서 실질적인 책임을 맡았다. 1940년 9월 한국광복군이 창설되자 선생은 총사령 대리로 활약하였고, 1942년 충칭으로 이동한 후에는 임시정부의 국무위원에 선임되어 조국의 광복에 매진하였다. 1962년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로를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09-02 14:20

네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옴니버스 연극 “이런 사랑”이 9월 3일, 4일 LIG아트홀-합정에서 공연된다.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홉의 소설 중 사랑과 관련된 장면들을 뽑아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100년 전 고전 속에 나오는 사랑이야기이지만 현대 대한민국의 모습으로 가져와 전혀 이질감이 없다. 모든 에피소드가 사랑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듯 마치 지금 우리의 이야기처럼 생생하다.한 달간 휴가를 떠난 한 남자의 이야기는 한 펜션으로 놀러간 남자가 펜션 주인과 첫 눈에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각색되고, 사냥에 빠져 아내와 가정을 돌보지 않던 남편의 이야기는 게임에 빠져 PC방에서 나오지 않는 남편으로 바뀌었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줄 사람을 기다리며 불치병에 걸린 척하는 약국 딸 이야기는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며 웃음을 주면서도, 마지막에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이런 사랑”은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역량강화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성수아트홀 로비에서 관객 프리뷰를 마쳤다.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단원들이 작품분석, 보컬, 움직임 등의 워크숍 과정과 함께 직접 작품을 결정하고 재창작해나가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공연은 2013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것으로, 합정 LIG아트홀에서 9월 3일 6시, 9월 4일 8시 총 2회 공연된다.최현우, 김어진, 조용환, 박병훈, 한송희가 각 에피소드에서 다양한 배역으로 출연한다. 예매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홈페이지(www.seoulfringefestival.net)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는 공연예술제작소 비상(02-6402-6328)으로 하면 된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09-02 14:11

그룹 YB가 9월 7,8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2013파주포크페스티벌 첫날 피날레를 장식한다.파주시 홍보대사 윤도현이 이끄는 YB는 2011파주포크페스티벌에 이어 두 번째 출연.YB는 포크음악축제에 어울리는 감성짙은 레퍼토리와 ‘로큰롤 베이비’로서 초강력 파워 뮤직의 환상적 조화를 이룬다.‘윤도현 표 발라드’라는 ‘사랑했나봐’, 첫사랑의 향수를 달랠수 있는 ‘잊을게’, 착한남자의 연애담을 다뤘다는 ‘미스터리’등은 가을 저녁 정서를 극대화시킬수 있는 곡들이다.파주포크페스티벌에 대거 찾아올 중장년층 남자들에게 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난 멋있어’, ‘나는 나비입니다’는 파주포크페스티벌에 대거 찾아올 중장년층 남자들에게 힘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노래들이다.‘담배가게 아가씨’는 ‘로큰롤베이비’로서 관객들을 자리에서 일으켜세우기에 충분하다.YB는 “파주에 올때마다 비닐하우스에서 고생하면서도 미래의 톱밴드를 꿈꾸던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YB가 늘 초심을 잃지않고 청춘으로 살아가는것처럼 공연현장에서 강력한 파워를 얻어가기 바란다”고 전했다.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죠이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는 2013파주포크페스티벌은 국내최초로 포크음악의 전설들과 홍대 인디씬 포크 가수들이 연합하는 획기적 음악축제다.첫날인 7일은 포크음악의 상징적 존재인 양병집과 이정선이 출연한다. 김민기, 한대수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3대 저항포크가수로 불리우는 양병집이 실로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보이고 한국포크음악의 교과서라 불리우는 이정선의 아름다운 포크송을 통해 포크음악의 정신인 사랑과 자유,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최고의 남성 포크 듀엣 해바라기는 수많은 서정적인 사랑노래를 부르며, ‘소리의 마녀’ 한영애가 변화무쌍 카리스마를 펼친다..그 뒤를 임지훈과 이정란, 이윤선 듀엣이 바쳐주고 4옥타브를 뛰어넘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2012년 가요계 최고의 디바로 등극한 소향이 특별출연한다.둘째날 8일은 홍대인디씬을 중심으로 포크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신세대 뮤지션들이 꾸민다.어반자카파와 옥상달빛, 짙은, 최고은, 데이브레이크, 이지형등 홍대 제일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신세대 포크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하며 크라잉넛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펑크록을 어쿠스틱한 버전으로도 선보인다.미국 뉴욕씬 최고 혼성 포크듀엣 컬러오브클라우즈(Color of Clouds)도 관심을 모은다.‘파주의 아이콘’ 윤도현은 출연가수들을 대표하여 "포크라는 장르 아래 선후배 뮤지션들이 연합하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은 계층간 대화합을 이룰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제가 태어나고 자란 파주에서 벌써 세 번째 포크페스티벌이 열려 기쁘다“고 팬들에게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09-02 14:09

크라우드 소싱 디자인공모전 플랫폼 디자인레이스(www.designrace.com)가 ‘제1회 디자인레이스 캘린더 디자인 공모전’을 9월 한 달간 개최한다고 밝혔다.디자인레이스는 매월 독특하고 색다른 주제로 디자인 공모전 및 다양한 기업 및 단체의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디자인 의뢰하기 기능 등을 제공하여 디자인이 필요한 사람과 디자이너, 그리고 디자이너끼리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제1회 캘린더 디자인공모전은 각각의 달에 맞는 일러스트, 그래픽, 캐릭터, 캘리그래피 등을 자유롭게 작업해서 디자인레이스 웹사이트에서 출품하면 되며, 선정작마다 각각 10만원의 상금 및 상장이 주어지고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디자인레이스 공모전은 상금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디자이너 및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자유롭게 창작을 할 수 있어 디자이너 및 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디자인레이스에서 매월 진행되고 있는 디자인리그는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2013년 9월에 첫 번째로 진행되는 캘린더 디자인 공모전은 디자인레이스 회원들의 평가와 전문가 평가를 반영하여 수상이 결정되며, 10월 한 달간 평가를 거쳐, 결과는 2013년 11월 초에 발표된다.이번 ‘제1회 디자인레이스 캘린더 디자인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디자인레이스’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designrace.com)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창작 | 오은정 기자 | 2013-09-02 13:57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이 지난 31일(현지시간) 시작돼 9월 22일까지 23일간의 역사문화 대장정에 들어갔다.개막식은 이날 오후 9시30분~11시30분(한국시간 1일 오전 3시30분~5시30분) 세계문화유산 ‘아야 소피아 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팡파르를 울렸다.비잔틴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아야 소피아’(터키어로 성스러운 지혜)는 터키와 유럽의 역사를 대변해온 상징적인 장소다.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국무총리,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주요 내·외빈, 터키 국민, 외국인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개막의 순간을 함께했다.이 자리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송필각 경상북도의회 의장, 정석호 경주시의회 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상규 주터키 한국대사, 전태동 이스탄불 총영사, 박남희 터키한인회장 등도 참석해 축하와 감동시간을 나눴다.개막식 2시간 전부터 몰려든 이스탄불 시민과 관광객 7,000여명은 아야 소피아 분수대 잔디광장에 모여앉아 대형 모니터를 통해 개막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식전행사로 경상북도, 경주시, 이스탄불시의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터키측 공연단의 식전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띄우며 한국과 세계 각지에서 온 손님들을 맞이했다.공식행사는 내빈입장,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홍보영상 상영,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묵념 및 한·터 양국 국가 제창,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 및 ‘해군 순항훈련 전단’의 이스탄불 도착 신고와 ‘엑스포 旗’ 전달, 이스탄불시장의 개막선언, 경북도지사의 개막기념사, 양국 총리 치사로 이어졌다.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은 “두 나라의 독특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통해 세계에 알려질 것이고 이스탄불은 문화엑스포를 통해 다시 한 번 국제무대의 관심을 받게 됐다”며 “이스탄불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적 중심지중 하나로 역할을 다하고, 양국 간 문화협력을 공고히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개막을 선언했다.김관용 조직위원장은 개막기념사에서 “이제, 동서 문명의 교차로인 이스탄불에서 문화를 통해서 세계를, 문화를 통해서 미래를 확인하게 돼 자랑스럽고, 감개무량하다”며 “이스탄불-경주문화엑스포가 문화융성과 인류공영의 희망 메시지를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무엇보다, 한국과 터키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21세기의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는 튼튼한 디딤돌을 놓았다”며 “양국이 문화와 경제를 비롯한 모든 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홍원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문화는 시대와 국가, 인종과 이념을 초월해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무한한 힘을 갖고 있다”며 “문화융성의 시대를 비전으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는 한국과 터키의 우수한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세계문화엑스포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또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통해 두 나라 국민 사이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롭게 열리고 있는 ‘21세기 신 실크로드’를 따라 우리 두 나라가 희망과 영광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국무총리는 치사에서 “문화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어 두 번째 해외 개최지로 터키를 선택한 것은 양국 관계에 주어진 중요성의 표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것이 양국의 문화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발걸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이스탄불은 23일간 한국을 비롯한 40여개국에 동양과 서양 문화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스탄불의 공헌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비교할 수 없는 번영을 제공할 것이며 엑스포를 통해 양국 간의 지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형제애를 향상시키고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식후행사로 펼쳐진 개막축하공연은 한-터 합동공연단 60명이 출연해 한국과 터키의 우정을 담아내며 개막식 하이라이트를 장식했고, 양국 인사들과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양국 언론과 이스탄불 주재 외신 등 200여명의 취재진들이 몰려 이스탄불-경주엑스포 개막 소식을 전 세계로 타전했다.이스탄불-경주엑스포 어떻게 진행되나... 23일간 40개국 참가 46개행사 펼쳐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하고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양국 문화관광부와 유네스코, UNWTO(국제연합세계관광기구) 등 18개 기관이 후원하고 세계 40개국이 참가한다.‘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신라를 비롯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문화가 한 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8개분야(전시 공연 영상 체험 특별행사 등) 46개의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한국의 찬란한 전통문화와 IT강국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는 ‘한국문화관’,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진수를 세계에 알릴 개막축하연주회 ‘한국의 소리 길’, 신라금관 등 국보급 유물을 전시하는 ‘한국문화재 특별전’(국립중앙박물관 주관) 등이 마련된다.신라를 소재로 한 최고의 뮤지컬 ‘플라잉’과 ‘신국의 땅 신라’,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에서 펼쳐지는 ‘길놀이 퍼레이드’, 전국 13개 시·도·군 대표 공연단 공연, 한국의 숨결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한국대표작가 사진전’ 등이 열려 유럽의 문화수도 이스탄불에서 대한민국의 뿌리와 문화 원형질을 전 세계에 전파한다.한-터 문화예술계 거장들이 한자리에서 만나고 양국의 문화를 서로 체험, 교류하는 행사도 주목을 끈다. 한·터 예술합동교류전, 한·터 전통패션쇼, 한·터 문학심포지엄, 한·터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한·터 차(茶) 문화교류, 한·터 전통문화체험 등이 1천년 넘게 이어온 한-터의 오랜 우정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다.영화배우 한가인, 세계적인 거장 김기덕 감독 등이 참석하는 ‘터·한 영화주간’, 슈퍼주니어 등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 출동하는 ‘K-POP 페스티벌’, ‘태권도 시범단 공연’, ‘비보이 퓨전공연’은 터키와 유럽지역의 한류를 증폭시킬 프로그램으로 현지 관심이 뜨겁다.19개 나라의 풍물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크로드 바자르’와 21개 나라 전통 공연을 맛볼 수 있는 ‘세계 민속공연축제’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비잔틴과 오스만제국, 서양과 동양이 공존하는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 옆에서 펼쳐져 지구촌 문화 화합의 페스티벌을 연출한다.이곳에서는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기업 홍보관’, 경북과 경주의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알리는 ‘경상북도·경주시 홍보관’(23개 시군 참여)도 차려져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이외에도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터키 시장 개척 로드쇼’(한국콘텐츠진흥원), K-Food 홍보관(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유통공사), 한국관광 사진전(한국관광공사) 등도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연계행사로 함께 열린다.전통 차(茶) 문화 시연회, 한-터 우정의 찻잔 나누다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31일 오후 4시) 이스탄불 베이올루 구청 갤러리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첫 행사로 ‘전통 차(茶) 문화 시연회’ 개막식이 열렸다.한국의 동다학회 회원 14명이 시연자로 나서 한국 전통 차 살림법을 소개하고 시연해 관람객이 체험하고 시음하는 행사를 가졌다.동다(東茶) 살림법을 처음 시작한 김춘희 시자는 “고대 동서양 문물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는 티-로드로 불리기도 한다”며 “실크로드를 통해서 경주와 이스탄불이 만나고 문물이 오고갔듯이, 앞으로 4일간 펼쳐질 시연회를 통해 한국과 터키, 터키와 한국의 차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茶의 길, ‘티-로드’를 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시연회에는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 부부가 나람히 참석해 한국의 차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춘희 시자는 웨즐레이쉬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 부인에게 아름다운 전통 한복을 선물하고, 최양식 경주시장은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에게 도자기를 선물해, 차향과 함께 양국이 문화와 우정을 나누는 감동의 시간이 연출됐다.전통 차(茶) 문화 시연회는 1일부터 4일까지 하루 2회(11시, 17시) 진행된다.한국전 참전용사 감사행사, “터키 8천만 국민은 대한민국을 지지”3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31일 오후 5시) 이스탄불 컨벤션 전시센터에서는 6.25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터키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가 마련됐다.국가보훈처, 해군본부,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터키 현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투란 쵸크메즈 터키참전용사회 한국전참전용사회장, 양국 주요인사와 참전용사 및 유가족 등 430여명이 참석했다.해군순항훈련을 마치고 지난 29일 이스탄불에 입성한 대한민국 해군 군악대의 웅장한 식전공연에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정전 60주년 기념메달을 터키참전용사 대표에게 수여했다.정홍원 국무총리는 “참전용사들은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대한민국의 영원한 은인이며, 위대한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은 터키의 도움에 보답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은 “어렸을 때 한국전에 참전하는 용사들을 태우고 한국으로 가는 배를 기억한다. 또 전사자 가족들이 오열하는 모습도 생생하다”며 “그분들의 희생과 피땀이 한·터 교류의 초석을 두었고, 전쟁이 우리를 혈맹의 관계로 만들었다. 우리는 뜨거운 피를 나눈 형제(칸카르데쉬)다”고 강조했다.투란 쵸크메즈(85) 한국전참전용사회장은 “한국전쟁 때 총상을 입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지만, 대한민국을 도와줬다는데 대해 평생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다시 1950년대로 돌아가도 한국전에 참전할 것이며 터키 8천만 국민은 대한민국을 지지할 것이다”고 뜨거운 형제애를 드러냈다.이날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한국터키협회(대표 석정달)는 한국전 참전 터키용사 위문금 18,000리라(1천만원 상당)를 터키참전용사회 이스탄불지회에 전했다.피를 나눈 형제로서 우의를 다지고, 양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며 모든 참석자들이 손잡고 ‘아리랑’을 합창하는 것으로 감사연을 마무리했다.이번 행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을 계기로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UN참전국을 직접 찾아가서 정부와 공동으로 보은행사를 개최해 더욱 의미 깊은 행사였다.한국문화관 오픈, ‘이스탄불에 불국사가?’31일 오후 2시(한국시간 31일 오후 7시) 이스탄불 에미뇌뉘 광장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주제 전시관인 한국문화관 개관식이 진행됐다.이곳은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고등어 케밥과 늘어선 낚시꾼들 풍경이 이색적인 ‘갈라타 다리’ 앞에 위치해 있다.하루 유동인구 200만 명의 에미뇌뉘 광장과 갈라타 다리, 한국문화관 인근 대로에는 태극기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홍보깃발 수 만개가 펄럭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개관식 직전 한국문화관 앞에서 펼쳐진 한국 공연단의 전통 풍물놀이에 1천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고 이스탄불의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한국 공연에 연신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여기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 등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초청인사, 터키시민, 관광객 등 3천여명 함께 했다.한국문화관은 ‘아름다운 문화로 이어가는 화합의 길-휴먼 로드’를 주제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독특한 매력을 세계인에게 널리 전하게 된다. 전시관 외형은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를 형상으로 지었다. 이슬람사원들 사이로 이스탄불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있다.한국 대표작가 사진전, 이것이 대한민국이다!!31일 오후 5시(한국시간 31일 오후 11시)에는 탁심 공화국 갤러리에서 ‘한국대표작가 사진전’(ON KOREA-실크로드 저편)이 오프닝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의식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처장, 이 전시를 기획한 석재현 큐레이터와 강운구 육명심 이갑철 박종우 오현근 구본창 김중만씨 등 참여작가 7명이 참석했다.터키측에는 카즘 테킨 이스탄불주 부지사, 알리 알튼타쉬 이스탄불시 사무부총장, 터키 사진작가, 학자, 유럽의 사진 기획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한국의 혼, 천년 고도 경주의 정신과 문화유적, 한국인의 모습이 담긴 인물사진, DMZ 등 한국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180여 점의 작품을 전시됐다.이번 사진전을 기획한 석재현 대구미래대학교 교수는 “‘ON KOREA-실크로드 저편’은 지금까지 해외에서 펼쳐진 소규모 사진전 혹은 한국의 이미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 한국문화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확장시켜주는 전시”라며 “한국의 옛 모습과 천년 문화를 간직한 경주의 문화유산, 한국인이 발 딛고 사는 땅, 그리고 현재 한국의 젊은이들의 모습까지, 한국의 이미지를 관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개막식 환영 리셉션, ‘술탄의 거처’ 톱카프 궁전으로의 초대31일 오후 8시(한국시간 1일 오전 2시) 오스만제국 술탄들의 거처였던 톱카프 궁전 정원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개막식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이스탄불시측에서 마련한 이 환영 리셉션에는 엑스포 개막식 초청인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얀 엘리얀슨 유엔부총장, 수스 야라 캄보디아 수석 등 내외 귀빈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톱카프 궁전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400여년 동안 오스만 튀르크제국의 술탄이 살던 곳으로 보스포루스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돌마바흐체 궁전이 지어질 때까지 오스만제국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다.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는 한-터 양국이 6.25이후 갖는 제일 큰 만남이고,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더욱 의미 있으며, 한-터키 교류의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며 “한-터키 新교류협력시대의 이정표이고, 양국 화합은 물론,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주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09-02 13:55

2011년 새로워진 캐릭터와 스토리로 5만 6천 여 관객의 선택을 받은 브로드웨이 정통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제작: CJ E&M)이 2013년 11월, 2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은 쇼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1929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청춘 남녀가 사랑과 명예, 꿈을 걸고 벌이는 인생 승부를 화려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위트 있는 대사와 경쾌한 음악으로 펼치는 공감도 높은 스토리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고전같은 작품이다.특히 2011년에는 주인공 '스카이', '사라', '네이슨', '아들레이드'로 대변되는 젊은 남녀의 고민과 갈등을 지금 세대의 청춘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현 시대를 반영한 캐릭터와 대사,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 뮤지컬 은 검증된 실력과 인기로 주목 받는 뮤지컬 배우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뉴욕 최고의 승부사이자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진 풍운아 ‘스카이’역에는 김다현, 류수영, 송원근이 캐스팅됐다. 류수영은 을 통해 뮤지컬에 첫 데뷔한다. 브라운관을 통해 긍정남으로 여성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류수영은 '스카이'로 진짜 사나이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 시간 무대에서 쌓아온 시간만큼 관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보증된 뮤지컬 스타 김다현과 최근 뮤지컬 에 출연하고, 드라마 '오로라공주'의 나타샤로 분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라이징 스타 송원근이 훤칠한 키와 빼어난 비주얼을 바탕으로 싱크로율 100%의 ‘스카이’를 보여 줄 예정이다. 선교에 몰두하고 있지만 자유 분방함을 내재한 반전 매력의 선교사 ‘사라’역은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지우와 이하늬가 열연한다. 지난 해 클래식 뮤지컬에 도전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히로인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김지우는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을 선택했다. 최근 뮤지컬 무대에서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하늬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뽐내며 순수하면서도 관능적인 ‘사라’를 그려낼 계획이다.또 도박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네이슨’역은 개성 강한 캐릭터와 연기로 중년 스타로 우뚝 선 배우 박준규와 귀여운 미소로 누나팬들을 어필하는 연하남의 대명사 뮤지컬 배우 이율이, 핫박스 최고의 쇼걸 ‘아들레이드’역은 천의 목소리의 주인공 뮤지컬 배우 신영숙과 다양한 캐릭터의 재주꾼 구원영이 섹시한 뮤지컬 디바로 변신을 시도한다.2013년 뮤지컬 은 누구도 예상 못한 파격적인 캐스팅과 더욱 새로워진 캐릭터, 그리고 쇼뮤지컬이 선사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고전을 비튼 현대적인 유머로 다시 한번 정통 뮤지컬로의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뮤지컬 은 9월 11일 오후 2시 전 예매처(CJ E&M 티켓, 클립서비스, 인터파크, 예스24, 옥션)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 2013년 11월 1일부터 2014년 1월 5일까지 BBC씨어터 / 연출_ 이지나, 안무_ 루 카스트로, 음악감독_ 김문정, 출연_ 김다현, 류수영, 송원근, 김지우, 이하늬, 박준규, 이율, 신영숙, 구원영 외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08-30 16:35

프랑스에서 ‘비닐봉지 설치작가’로 잘 알려진 하차연(53·여) 씨가 8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코너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연다.하차연은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면서 노숙자, 이주민들의 삶을 몸소 체험하고 관찰해 영상으로 기록하는 ‘Sweet Home’ 시리즈를 제작해왔다. 색색의 비닐봉지에 살림살이를 담아 낮에는 나무에 걸어놓고, 밤이 되면 봉지들을 내려서 잠을 청하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그녀는 “Sweet Home 시리즈에는 불법체류자와 노숙자가 직접 등장한다. 독일과 프랑스에 살 때 개인적으로 ‘이동’의 본질과 이면을 모색하고 추구하며 관심을 두게 된 주제다. 경제위기에 따라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의 틈이 점점 벌어지고 있다. 성장하는 사회와 부의 축적 속에서 사회적 이익이 배분되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전시 에서 하차연 작가는 영등포 일대의 쪽방촌을 화두로 던진다. 83년 프랑스로 떠나, 30년이 지난 지금 작가 스스로가 외부인이 되어버린 한국에서, 쪽방에 대한 무관심은 최악의 태도라고 믿으며 전시를 준비한다.‘쪽방’은 거리로 내몰리는 한국의 빈곤층이 선택하는 최후의 공간이다. 쪽방은 방을 여러 개의 작은 크기로 나누어서 한두 사람 들어갈 크기로 만들어 놓는 방으로 보통 3㎡ 전후의 작은 방으로 보증금 없이 월세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람들은 간신히 누울 수 있는 크기의 방에서 살아간다.살 공간에 대한 지불 능력이 없어 길에 나앉은 사람들. 이들에 대한 관심은 비거주문제를 화두로 한 2013년 퍼포먼스 영상기록 “영등포”로 이어간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회적 현상 중 다양한 형태의 강제적 이주, 개인적 고립 등 복지사회의 이면을 주목함과 동시에 정치, 사회적 관점의 경계에 놓인 아웃사이더들의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한다.하차연 작가는 경제위기와 더불어, 사회적 이익이 배분되는 방식에 주목한다. 최저 임금 상태를 표시하는 ‘빅맥 지수’를 사용하자면, OECD 최저 수준의 한국 최저 임금 시급 4,320원으로는 맥도널드 빅맥 세트를 사 먹을 수 조차 없다는 사실. ‘돌아보건대 돈을 좇아 질주하는 경쟁을 사람들이 이토록 부추긴 적도 일찍이 없었다’라는 조국 교수의 말처럼, 작가는 한국은 약육강식, 승자독식의 논리가 기승을 부리는 정글이 되었다고 말한다.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달콤한 집이라는 의미의 은 아이러니컬하다. 양지윤 디렉터는 “이번 전시는 강남의 유명백화점 쇼윈도를 마주한 작은 공간에서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전근대와 근대,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이 모두 동시대에 뒤엉키어 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고 말했다. 작가는 단순한 대답 속에 쪽방촌 사람들을 무리하게 구겨 넣으려는 것은 또 하나의 폭력이라 말하며, 부의 축적이 이루어진 한국에서 내몰린 사람들을 바라본다. 자의로 내몰린 사람들 중에 하차연이 있다.하차연은 1983년 유학차 도불한 후 프랑스와 독일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님므(Nimes)대학과 독일브라운쉬바이크(Braunschweigh)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이론과정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본(Bonn) 예술기금(1992)을 수여받았으며, 독일 니더작센주 청년예술작가상 수상(1999), 파리 시테 데아르 아틀리에 체류예술진흥작가에 선정(2001)된 바 있다. 작가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 세계화된 지금 모국에 살지 않는 이방인과 이주민으로서의 삶을 스스로 인식하며, 퍼포먼스, 영상 작업, 오브제 작업, 사진 작업 등 다양한 작업으로 해석한다.전시 기간: 2013. 8.23(금) - 2013. 9. 28(토) (월-금 10시-6시/ 토 10시-4시(일 휴무))전시 장소: 코너 아트 스페이스(강남구 신사동 580-6)오프닝: 2013. 8.23(금) 오후 6시기획: 코너아트스페이스문의: 이혜림 큐레이터(010-9214-4008)

공연전시 | 오은정 기자 | 2013-08-30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