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간절할 때, 男‘취침무렵’ - 女‘퇴근무렵’
열애 중인 미혼남녀들은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연인 생각으로 보낸다.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 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5일부터 26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열애 중일 때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연인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비중’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50% 이상’(남 25.8%, 여 23.8%)이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30%’(20.2%) - ‘35%’(16.8%) - ‘20%’(13.7%) - ‘45%’(12.9%) 등의 순이고, 여성은 ‘20%’(18.4%) - ‘30%’(18.0%) - ‘40%’(15.5%) - ‘35%’(14.1%) 정도 차지한다고 답했다.
열애 중 연인 생각, 남성 > 여성
‘열애 중 하루 동안 연인이 생각나는 횟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남성은 ‘하루 10회’(32.0%) 정도 생각난다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여성은 ‘5회’(28.5%)가 가장 많다. 그 뒤를 남녀 공히 ‘25회 이상’(남 17.6%, 여 20.3%)이 차지했고, 다음으로 남성은 ‘5회’(16.0%), ‘7회’(13.3%), ‘4회’(10.6%)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3회’(17.2%), ‘10회’(13.7%), ‘7회’(12.1%) 등으로 답했다.
온리-유의 이 미화 책임컨설턴트는 “일반적으로 교제 초기에는 남성이 더 많은 열정을 쏟는다”라며 “그러나 교제가 무르익어가면 여성의 몰입도가 남성을 추월한다”라고 설명했다.
연인이 간절할 때, 男‘취침무렵’ - 女‘퇴근무렵’
‘하루 중 연인이 가장 간절하게 생각날 때’는 남성의 경우 ‘취침무렵’(38.7%) - ‘퇴근무렵’(28.9%) - ‘저녁’(16.4%) 등의 순이고, 여성은 ‘퇴근무렵’(40.2%) - ‘취침무렵’(37.1%) - ‘저녁’(15.2%)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의 손 동규 대표는 “남녀가 열애에 빠지면 페닐에틸아민과 같은 호르몬이 분출되어 중추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이성으로 제어하기 힘든 열정이 솟구친다”라며 “따라서 행복감과 함께 많은 시간 동안 상대가 머리를 맴돌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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