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지적 교양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괴짜 물리학’ 출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지적 교양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괴짜 물리학’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5.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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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지적 교양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괴짜 물리학’ 출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지적 교양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괴짜 물리학’이 북라이프에서 출간됐다.

얼마 전 밝혀진 중력파 존재 규명과 알파고 대국 등으로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 역시 다양한 영역에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거대한 이슈에만 과학이 적용되는 건 아니다. 우리가 먹고 자고 숨 쉬는 일상 곳곳에 과학은 존재하고 작용하고 있다. 즐겨보는 영화에서, 무심코 마시는 맥주 캔 하나에도 물리학의 원리가 작용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렛 얼레인은 미국 사우스이스턴루이지애나대학의 물리학 교수이자 ‘와이어드’(Wired) 최고의 과학 칼럼니스트로 세계적인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를 비롯해 영화 <스타워즈>, <어벤져스> 등 일상에서 발견한 갖가지 소재에 대한 물음을 기발한 물리학적 해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토르의 망치를 아무도 들지 못하는 이유, 골룸이 캄캄한 동굴 속에서도 잘 볼 수 있는 이유 등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질문을 통해 복잡하고 어렵다고 여겨온 물리학에 대한 편견을 깨고 독자를 매혹적인 과학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괴짜 물리학’은 렛 얼레인이 자신의 블로그와 칼럼 등에 연재했던 글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주제 50가지를 선별해 엮은 책이다. 그의 도전 영역은 일상의 사소한 궁금증에서부터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광대한 우주의 비밀까지 가리지 않는다. 각종 그래프와 위트 있는 그림도 함께 수록해 복잡한 물리 법칙이나 원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물리학이라고 하면 정확한 수치 계산이나 구체적인 이론만 먼저 떠올릴지도 모르지만 우리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가장 큰 분야가 바로 물리학이다. 이 책은 생각보다 훨씬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있는 물리의 세계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스스로를 ‘괴짜 과학자’라 칭하는 저자 렛 얼레인이 부담스럽고 어렵다 느낄 수 있는 공식이나 원리를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위트 있는 문체로 일대일 강의를 하듯 쉽게 설명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현상과 호기심에 대한 한 괴짜 물리학자의 대담한 도전은 재미와 지식이 넘쳐나는 물리학의 놀이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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