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 2014년 도서관계 10대 뉴스 발표

한국도서관협회, 2014년 도서관계 10대 뉴스 발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12.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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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과 도서관인을 대표하는 전문직 단체인 한국도서관협회는 2014년을 마무리하며 2014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도서관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도서정가제’ 실시에 대한 논란이 최고의 뉴스로 선정되었으며 ‘공공도서관 통합도서서비스(現 책이음 서비스) 확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발표 등의 비중 있는 뉴스들이 뒤를 이었다.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 도서관 예산 확보 비상
‘개정 도서정가제’가 11월 21일부터 확대 시행됨에 따라 도서관이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각 도서관계의 자료구입비 예산 확보 등에 대한 우려가 주된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도서관협회 윤희윤 회장은 2015년 신년사에서 도서정가제 실시에 따른 도서관의 구매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밝혔으며,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와 국공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도서정가제 시행에 맞춰 도서관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라” 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책이음 서비스 확대
다음으로는 국민들이 다른 도서관을 이용할 때마다 별도의 회원증을 만들어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공공도서관 통합도서서비스(現 책이음 서비스) 확대’가 선정되었다.

책이음 서비스는 올해 2월 280개관, 145만 명으로 이용자를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현재는 8개 지방자치단체 295개 참여 도서관 130만여 명 회원이 이용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책이음 담당자는 “도서관 이용자 편의와 서비스 확산을 위해 2015년에는 서울도서관 등 수도권 공공도서관으로 확대 구축하며, 책이음 애플리케이션(이용증, 독서통장, 도서 추천 등의 기능) 개발 등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발표 - ‘행복한 삶과 미래를 창조하는 도서관’
세 번째로는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발표한 도서관계의 중장기 정책비전이라 할 수 있는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2차 계획의 비전은 ‘행복한 삶과 미래를 창조하는 도서관’이며 7대 추진전략과 20개 정책과제 및 92개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있는데, 2018년까지 매년 공공도서관 50개씩을 새로 건립하고 1인당 장서도 1.53권에서 2.5권으로 확대하는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도서관계에서는 한 목소리로 “우리나라 도서관의 인프라가 OECD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획이 반드시 성공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거공약에 도서관정책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좋은 도서관정책을 제시한 후보자가 당선되어 지역 도서관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도서관협회가 제작한‘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서관정책 제안서’가 네 번째 뉴스로 꼽혔으며, ‘사직단 복원 촉구 결의안’과 관련한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 철거 논란, 한국도서관협회, ‘도서관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견 표명, 범정부적 문화융성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 시행, 최대의 사서직 커뮤니티 사이트 <사서e마을> 네이버 카페 전환, 교육부, ‘제2차 대학도서관 5개년 종합계획’ (2014~2018) 발표, 한국도서관협회, 국회도서관장 추천위원회 구성 환영 성명서 발표 등의 순으로 10대 뉴스가 선정됐다.

도서관계 10대 뉴스는 지난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 및 도서관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도서관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선정되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매년 말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2014년 도서관계 10대 뉴스는 2015년 <도서관문화> 1월호에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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