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2009년 마지막 낭독회 ‘박범신 송찬호 공동 낭독회’ 실시

교보문고 2009년 마지막 낭독회 ‘박범신 송찬호 공동 낭독회’ 실시

  • 박현숙 기자
  • 승인 2009.12.10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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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대표 김성룡, www.kyobobook.co.kr)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오는 12월 18일(금) 오후 7시에 2009년 마지막 낭독공감을 개최한다. 한 해 동안 독자들에게 낭독회의 즐거움을 알리며 문학계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한 낭독공감은 시인 송찬호와 소설가 박범신의 대산문학상 수상작 낭독을 통해, 2009년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올 한해 문학계의 성과를 총정리할 예정이다. 낭독 작품은 시 부문 수상작‘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과 소설 부문 수상작‘고산자’이며 작품의 저자인 송찬호와 박범신이 참여해 독자와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2009년 마지막 행사가 될 이번 낭독공감은 문학평론가 소영현의 사회로 진행되며 샤론스톤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강희선과 한국성우협회 총무이사인 성우 윤복성이 낭독자로 참여한다. 또한 본격적인 낭독에 앞서 마련된 클래식 기타 공연을 통해 겨울밤 낭독회의 정취를 더할 것이다.

낭독 작품으로 선정된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은 송찬호 시인이 ‘붉은 눈, 동백’이후 9년 만에 발표한 시집으로 작가의 뛰어난 묘사력과 동화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시집 전반에 걸쳐 수록되어 있다. 개성있는 작품들을 통해 따뜻한 인간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참신함을 주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고산자’는 작가가 기존 자신의 작품의 틀에서 벗어나 소설로 쓰기에 쉽지 않은 역사적 인물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소재와 형식에 도전하는 작가적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시대가 만들어낸 문제적 개인으로서의 고산자를 정밀하게 그려내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대산문학상 소설 부문을 수상하였다.

작가와 독자가 눈높이를 맞춰 격의 없이 대화, 소통하는 문화이벤트인 ‘낭독공감’ 은 2006년 처음 시작된 이래 문학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2009년에는 황석영, 전경린과 같은 국내 작가의 낭독회를 개최해 작가와 독자들간의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오고 있으며, 일본의 대표적 크로스오버 작가 요시다 슈이치,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와 같은 세계적인 작가를 초청하여 대중들에게 귀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구보 박태원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청계천 특설무대에서 야외 낭독회를 개최하여 한국근대문학을 재조명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이번 박범신 · 송찬호 낭독회(18일 오후 7시, 광화문 교보문고 본사 B1 문화이벤트 홀) 참가 접수는 교보문고 홈페이지(http://kyobobook.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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