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 17억 8천 9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경로당 등에 대한 김장비·난방비 지원, 시설물 안전점검 등의 대책을 12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3개월간) 추진하기로 하고, 각 자치구·군에도 겨울철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대책을 수립하도록 조치하였다.
이번 지원대책은 △저소득층 월동대책비 지원 △경로당 난방비 지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동절기 보호비 지원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노숙인 동절기 보호대책 등 5개 분야를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기초생활수급자중 한 부모 가정 및 차 상위계층 1만1천 가구에 월동대책비와, 경로당 1,927개소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장애인·부랑인·노인·정신요양 시설 등 사회복지생활시설 29개소에 김장비 등 월동비를 지원하는 한편, 사회복지 생활시설 및 이용시설 472개소에 대한 전기·가스·소방시설 등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그리고 동절기에 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숙인 집중지역 현장순회 전담팀(3개반 9명)을 구성하여 매일 부산역 등 집중지역 24개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진역 무료급식소 내에서 ‘신종플루 진찰 및 진료의 날’을 운영하고, 거리 노숙인에 대해 간식·세면도구 등 기초생활 서비스 제공, 노숙인 관련시설 입소자에 대한 안전교육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광역시새마을부녀회 등 5개 단체에서 김치 4만7천포기를 담아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사할린영주귀국가정 등 취약계층 1만2천여 가구에 전달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행복한 따끈따끈 아랫목’ 사업과 ‘행복 한 줌 더’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민간기관·단체에서도 어려운 이웃돕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시민모두가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저소득 취약계층의 발굴과 이들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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