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진 시집 ‘감사하는 만큼 행복했습니다’ 출간
우리는 사랑하고 또 삶을 꾸려나간다. 우리는 어느 정도 크기의 영토에서 사랑을 짓고 삶을 꾸리고 사람을 대하고 어울리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우리는 이 한 권의 시집을 통해 우리 삶의 영토, 그 크기를 조금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집 안에는 다섯 가지 풍경이 놓여있다. 참 감사한 내 삶의 풍경들, 사랑이 있는 풍겨, 미소가 번지는 풍경, 그림이 있는 풍경, 가슴 먹먹해지는 풍경.
40년간 애달프게 시를 짝사랑해 온 ‘시인’ 소정진 씨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그려나갔던 사랑의 지도를 이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 이 책 속에는 여러 갈래의 사랑의 길이 놓여 있다. 평평한 길도 있지만 험난한 길도 있고 또, 막다른 골목도 있지만 잘 뚫린 길도 있다.
어느 길을 따라갈 것인가는 읽는 이의 몫이다. 다만, 어느 길을 선택해 가더라도 결국엔 한 인간의 삶에 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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