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고분 보존방안 추진

통일신라시대 고분 보존방안 추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11.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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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소현리 산126-3번지 일원 울산~포항 복선전철 제6공구 건설사업 현장에서 발굴조사로 확인된 통일신라시대 고분에 대하여 추가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관계전문가의 자문과 전문가 검토회의 등을 통하여 고분의 축조시기와 보존가치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유적의 보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발굴지역은 울산~포항 복선전철 제6공구 건설사업 구간으로 한울문화재연구원(원장 김홍식)이 지난 7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조사면적 11,718㎡에 이르는 철도노선에 대한 발굴조사 현장으로 현재까지 청동기시대 주거지, 분묘(토광묘 124기, 석곽묘 1기, 옹관묘 3기), 목탄요 등 다양한 유적이 확인되었고 무문토기와 추정 석기, 고려~조선시대로 편년(編年) 되는 토기, 자기, 숟가락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조사된 고분 1기는 추정 횡혈식석실분으로 암반을 파내어 축조하였고, 봉분의 규모는 동서방향 11m, 남북방향 11.2m, 잔존 높이 1.8m 정도이며, 구조는 묘도부, 연도부, 현실로 구분되고, 호석과 총 17개의 지지석이 노출되었다. 특히, 12지신상석은 총 7개가 확인되었다.

조사지역은 출토유물과 유적의 성격으로 볼 때,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원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조선시대의 분묘 등이 혼재된 유적으로, 경주지역의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원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조선시대 분묘 연구의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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