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혼불문학상에 김대현의 ‘홍도’ 선정

제3회 혼불문학상에 김대현의 ‘홍도’ 선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3.08.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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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혼불문학상에 김대현의 ‘홍도’ 선정

김대현 씨의 장편소설 ‘홍도’가 제3회 혼불문학상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소설가 박범신·이병천·정유정·하성란 씨와 문학평론가 류보선 씨, 한겨레신문 최재봉 기자는 지난 8월 16일 혼불문학상 본심을 열고 만장일치로 김대현 씨의 ‘홍도’를 당선작으로 뽑았다.

당선작 ‘홍도’는 시대를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역모 혐의로 불운하게 생을 마감한 조선 중기 문신 정여립의 외손녀가 5여 년 가까운 세월을 살아오며 겪는 기구한 삶과 사랑이 판타지로 펼쳐진다.

심사위원들은 “시대적 의미가 꽉 차 있는 작품”, “400년을 넘게 계속 살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역사의 부조리와 모순이 얼마나 해결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더불어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흡입력 있게 만들어낸 소설”, “이야기를 밀어내는 추동력 힘이 느껴진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혼불문학상은 전주MBC가 ‘혼불’의 작가 최명희를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혼불문학상에는 장편소설 138편이 응모되었고, ‘홍도’ 등 5편이 본심에 올랐다. 상금은 5천만 원이다. 단행본은 10월 초 다산북스에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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