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죽음을 계기로 삶의 의미를 되찾고 성장해 나가는 한 젊은 학자의 솔직한 고백이 담긴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상실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따뜻한 에세이 ‘우비 순트, 삶의 방향타를 잃고’를 펴냈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세월 함께한 스승의 죽음을 맞이한 후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던 중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며 다시금 삶의 힘을 되찾게 된다.
또한 저자는 책에서 고단하게 학업을 이어갔던 과거, 어려운 시절에 힘이 됐던 친구와 스승, 세입자로서 겪었던 집주인과의 여러 가지 일화, 존경하는 은사를 잃은 슬픔 등 주관적이지만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메울 수 없는 상실감에 힘들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진정한 용기이자 삶의 의지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8개월간의 미국 생활을 기록한 전작 ‘왓슨빌: 별과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독서계의 이름을 알린 저자는 이번 신간을 통해 ‘상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용기이자 삶의 의미’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상실과 회복의 인생 여정을 담담한 필치로 그려낸 이번 작품은 감성적인 에세이집을 통해 독자와 교류를 넓혀가고 있는 그의 작품 활동의 외연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비 순트’란 라틴어 ‘우리 앞에 있던 그들은 어디에 있나(Ubi sunt qui ante nos fuerunt)’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말로, 덧없이 사라진 과거에 대한 고찰 혹은 회한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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