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리, 외국인과 국내에서 함께한 국제자원봉사 에세이집 ‘자원봉사여행’ 국문판 출간

떠나리, 외국인과 국내에서 함께한 국제자원봉사 에세이집 ‘자원봉사여행’ 국문판 출간

  • 박현숙 기자
  • 승인 2022.07.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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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청년 협동조합 떠나리가 관광 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자원봉사여행과 Voluntourism의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집 ‘자원봉사여행’을 출간했다.

‘자원봉사여행’에 대한 관심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인 요청이 있어 영문판(7월 예정) 출간도 결정됐다.

저자인 리처드킴이 ‘Travel Volunteer Dream Book’ 이후 5년만에 내놓는 기행문인 ‘자원봉사여행’은 코로나19가 오기 전인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외봉사’가 무엇인지도 모를 때, 저자는 군대를 제대한 후 그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난생처음 원어민과 찐한 현지 문화를 만나게 되면서 정신적, 신체적 위기에 직면한다. 동시에 자원봉사와 문화 교류를 통한 캐나다, 유럽 등 다국적 친구들과 소속감을 느끼고 우정을 싹틔운다.

저자는 그렇게 20대 초반을 자원봉사와 함께 맞이했다. 이후 현재까지 20년 동안 국제자원봉사 활동을 했으며, NGO를 설립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러나 저자는 해외봉사만 하다 보니 먹고 살기 힘들어져서, 결국 직장인이 됐다는 웃픈 이야기도 감추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해외봉사와 국제자원봉사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담았다.

참가자들은 봉사활동 중 열악한 숙소에서 모기, 벌레 등과 사투를 벌이는 밤이 되면 이것은 국제 교류나 문화 체험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밤잠을 설치며 풍요롭게 살아온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오늘도 느리게 흘러가고, 아침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바닷가의 어린이들은 참가자를 향해 웃고 있다.

저자는 “엔데믹에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외국인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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