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무대부터 브라운관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송창의

뮤지컬 무대부터 브라운관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송창의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1.12.05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송창의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수애)와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SBS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남자주인공 지형(김래원)을 좋아하는 향기(정유미)의 친오빠로 특별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방영된 예고편에 노홍길(박영규)과 오현아(이미숙)의 아들 역으로 잠시 모습을 드러낸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송창의의 특별 출연은 지난해 방송된 SBS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인연을 맺은 김수현 작가의 각별한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천일의 약속’을 진행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특별출연을 제안했고, 송창의가 연기할 캐릭터는 처음 대본 구상 당시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창의는 12월 5일 방영예정인 15회부터 20회에 걸쳐 특별 출연할 예정이며, 짧은 분량이지만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코믹한 캐릭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그의 특별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고편에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특별출연 기대된다”, “역시 송창의, 이 마성의 남자 단 4초로 큰 웃음을 주다니! 다음주부터 무조건 본방사수”, “슬픈 드라마에 송창의씨라도 많이 나와서 깨알 같은 웃음 주었으면” 등의 기대감을 전했다.

TV 인기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하며 한국과 일본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송창의는 탄탄한 연기와 노래실력으로 지난 해 뮤지컬 ‘광화문연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히트시키며, 뮤지컬 배우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고 2012년에도 공연 프로듀서들에게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무려 5편의 작품을 놓고 고심 중이던 송창의는 수 많은 작품들의 러브콜을 고사하고 뮤지컬 ‘엘리자벳’ 이라는 작품을 선택했다.

지난 11월 류정한, 김준수와 함께 나이와 성별을 넘어선 치명적 매력을 지닌 초월적인 존재 ‘죽음’역에 캐스팅 된 소식이 전해지며 핫이슈로 떠올랐다.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와 판타지적 요소인 ‘죽음’의 사랑’이라는 설정과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큰 인기를 얻은 유럽최고의 대작 뮤지컬이다.

송창의의 출연으로 더욱더 여성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작품 ‘엘리자벳’은 국내 초연작으로 2012년 2월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김준수,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정화, 이태원 등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