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시장 4,125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이 주말 3일간(19~21) 1억 2,510만 달러의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1,620만 달러)와는 무려 10배에 가까운 수익차이를 보였다. 이는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오프닝 기록이며, 2005년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세운 개봉 첫 주말 최고 수익인 1억 270만 달러를 넘어선 시리즈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이다.
또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은 개봉 첫 주 세계에서 3억 30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전 세계 오프닝 기록 5위에 올랐다. 북미 지역 수익을 포함하여 영국 2,800만 달러, 호주 1,500만 달러, 러시아 1,200만 달러 등 전 세계 50여 개 지역에서 총 3억 301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해리 포터’가 태어난 나라 영국에서는 역대 최고의 기록이다. 이와 같은 흥행 대박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개봉 첫날인 19일 단 하루 동안에만 6천 120만 달러의 수익으로 시리즈사상 첫 날 최고 수익을 거두고 역대 5위에 올랐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3억 180만 달러를 위시하여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까지 이전 6편의 시리즈 모두 3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한 것은 물론 특히 마지막 시리즈의 전편이기 때문에 이번 편은 기록적인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미국의 영화전문사이트 아이엠디비(http://www.imdb.com/title/tt0926084/)에서 10점 만점에 8.3의 높은 관객 평점을 기록하는 등 호평이 대단해 이와 같은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21세기 대중문화 역사에 특별한 의미를 남긴 ‘해리 포터’ 시리즈는 2001년 처음 소개된 이후 세계 약 55억 달러(한화 약 6조 5천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국내에서만도 누적관객 2,123만 명의 관객을 동원, 국내개봉 시리즈영화사상 최초, 최다 관객의 진기록을 세웠고 3천 만 관객 돌파의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원작은 세계 67개 언어, 200여 개 나라에 소개되어 총 4억 부 이상의 경이로운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은 이제 마지막 대결을 준비하며 볼드모트의 영혼이 담긴 ‘성물’을 파괴하러 나선 해리 포터와 론, 헤르미온느의 위험한 여정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할 그 첫 번째 이야기답게 위험한 사건과 운명의 대결, 수많은 전투와 마법학교 폭발 등 거침 없이 쏟아지는 스펙터클을 예고한다. 1부는 국내 12월 16일 공개되며, 2부는 2011년 7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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