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7월 8일 현재 알바몬에서 지원 가능한 직종별 채용공고 총 177,376건 대비 구직을 희망하는 직종별 공개 이력서는 457,686건으로 7월 현재 알바몬에서의 아르바이트 평균 구직 경쟁률은 2.6:1로 조사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률 4.1:1과 비교하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전년 동기간(공개 이력서 314,674건, 채용공고 77,516건)에 비해 이력서는 45.4%가 증가했으나 채용공고는 이의 약 3배에 달하는 128.8%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직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서·비디오대여점이 차지했다. 지원 가능한 공고수는 79개인데 비해 해당 부문의 일자리를 원하는 이력서는 8,922건으로 1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72.9대 1보다도 약 55% 증가한 수치여서 더욱 치열해진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별도의 직종으로 분류된 ▲서점이 53.7대 1로 2위에 신규 진입했으며, 지난해 6위에 그쳤던 ▲비디오·DVD방이 40.7대 1로 직종별 경쟁률 3위에 올랐다. 또 ▲아이스크림·생과일 전문점(25.6: 1), ▲찜질방·사우나(23.3:1), ▲독서실·고시원(23.2:1), ▲게임운영 GM(18.5:1), ▲오락실·게임장(18.3:1), ▲유아·유치원 교사(15.9:1), ▲복사· 출력· 제본(15.7:1) 등이 직종별 경쟁률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반면 공고 대비 이력서 수가 가장 적은 직종은 ▲건설노무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고는 4,124건에 달하는 데 비해, 근무를 희망하는 공개 이력서는 1,224건에 불과해 공고 1건당 이력서 수가 0.3건에 그쳤다. 그밖에 ▲기능·생산·노무 기타, ▲배달, ▲텔레마케팅, ▲전기공사·설치·설비 등의 직종에서 공고당 이력서수가 각 0.4건에 그치는 등 총 12개 직종이 공고 1건당 이력서가 채 1건을 채우지 못해 아르바이트생 구인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직종으로 꼽혔다.
경쟁률 순위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직종은 ▲오락실·게임장으로 지난 해 57위에서 올해는 8위로 올라 총 49계단이 상승했으며, ▲학습지 교사(72위 ? 37위)와 ▲노래방(50위 ? 15위)이 각각 35계단 상승했다. ▲게임운영 GM도 지난해 41위에서 올해는 7위를 차지하며 총 34계단이 상승, 지난해와 비교해 경쟁률이 치열해진 직종으로 꼽혔다. 반면 경쟁률 순위 하락폭이 가장 컸던 직종은 ▲입출고·물류·창고관리로 지난해 52위에서 올해는 83위로 31계단이 하락, 지난 해보다 아르바이트 인력 수급이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체 93개 직종 가운데 아르바이트생의 이력서가 가장 많은 인기 직종으로는 커피전문점(21,499건)과 ▲매장관리·판매 기타(20,078건)이 꼽혔다. 지난해 최고의 인기 직종으로 꼽혔던 ▲사무보조는 17,761건으로 3위에 그쳤다. 그 외 ▲편의점(17.148건), ▲서빙·주방기타(17,134건) 등도 아르바이트생들이 선호하는 인기 직종으로 손꼽혔다.
특히 ▲매장관리·판매 기타 직종의 경우 아르바이트 이력서 수가 상위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공고수도 12,495건으로 1위를 차지해 일자리와 희망 구직자가 모두 풍성한 알바 직종으로 조사됐다. 그 외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은 직종으로는 2위에 ▲기능·생산·노무 기타(11,263건), 3위에 ▲생산· 제조· 가공(9,313건)이 올랐으며, ▲서빙·주방 기타(9,139건), ▲유통점·마트(8,349건) 등도 아르바이트 공고수 상위 5위 안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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