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줄줄이 더존 ERP 도입”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줄줄이 더존 ERP 도입”

  • 하준철 기자
  • 승인 2010.06.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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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012510 / 대표 김용우, www.duzon.co.kr)은 최근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자사의 ERP 시스템과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Language: 국제 회계 기준) 솔루션을 잇따라 도입했다고 밝혔다.

‘미르의 전설2’의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 주 웹게임 ‘천검영웅전’을 출시한 위메이드(112040 / 대표 박관호, 서수길 http://www.wemade.com)는 창립 10년 만에 매출 1천억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2011년 국제회계기준 의무 도입과 사용자 중심의 관리회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최근 더존비즈온과 ERP 및 IFRS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역시 국내 굴지의 게임 개발기업 웹젠(069080 / 대표 김창근 http://www.webzen.co.kr)도 NHN게임스와의 합병으로 명가 재건에 나서는 한편, 새로운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경영혁신 차원에서 현행 외산 ERP 시스템을 더존비즈온의 시스템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더존비즈온은 이외에도, 유무선음악포털 도시락(www.dosirak.com)을 운영하는 음악 콘텐츠 제작·서비스 기업인 KT 뮤직, ‘원더걸스’, ‘2PM’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JYP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정은과 김아중 등이 소속된 예당엔터테인먼트, ‘추노’, ‘지붕 뚫고 하이킥’ 등의 드라마를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들의 ERP 솔루션 및 IFRS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코스닥 상장 업체로 정부 정책에 따라 2011 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인 IFRS를 도입해야 한다. IFRS는 지금까지 국내 기업의 재무제표에 적용됐던 현행회계기준(K-GAAP)과 자산 평가 방식이 판이하게 다르다. 예를 들어 유·무형 자산의 평가 시 기존회계기준에서는 취득 장부 기준으로 평가했지만, IFRS는 시가를 기준으로 재평가한다. 또한 상환 우선주나 퇴직급여 충당금도 부채로 계상하는 등 자산 개념의 전환을 요구한다. 모회사는 자회사의 재무상태도 연결재무제표로 공시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IFRS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시스템 구축이 까다로워 많은 기업들이 도입을 늦추고 있다. 그만큼 필요한 부분만 모듈화해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패키지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어느 업계보다 빠른 시장 변화를 경험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모듈화된 더존비즈온의 개별 IFRS 솔루션을 선택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개별 IFRS 솔루션은 하나의 시스템에서 K-GAAP과 K-IFRS 기준으로 동시에 장부를 작성할 수 있는 임베디드형 시스템이다. 이는 결산 때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정보의 신뢰도 확보가 문제인 컨버전스 방식과 크게 대조된다. 또한 비용이 저렴하고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더존비즈온은 개별 IFRS 솔루션 외에도 자회사가 있는 모기업을 위한 연결 IFRS 솔루션도 갖추고 있어 중견·중소 기업은 물론 대기업을 위한 IFRS 솔루션의 라인업을 갖췄다는 게 큰 특징이다. 자회사가 있는 모기업은 IFRS를 도입하면 자회사의 재무상태를 반영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 분기마다 4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하는데, 더존비즈온은 개별 회계 시스템에 연결 결산 공시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어 모회사와 자회사의 긴밀한 IFRS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더존비즈온 사업본부 이중현 부사장은 “더존비즈온의 IFRS 솔루션은 모듈화된 컴포넌트로 구성돼 있어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하려는 기업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며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력 덕분에 트렌드에 민감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도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의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IFRS 솔루션이 외산 솔루션에 비해 합리적 가격으로 안정적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도입을 결정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IFRS에 기반한 유연하고 안정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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