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2016 방송영상산업백서’ 발간

문체부,콘진원, ‘2016 방송영상산업백서’ 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7.02.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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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5일(수) 2015년 방송영상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6 방송영상산업백서’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발간했다.

‘2016 방송영상산업백서’는 2015년도 방송계 주요 쟁점(이슈)과 국내외 방송영상산업 동향, 방송영상 플랫폼 이용 형태 등을 다뤘다.

방송영상산업 전문가들이 꼽은 2015년도 주요 쟁점(이슈)으로는 방통 융합 및 인수 합병으로 인한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 외주 제작 정책의 변화, 방송 한류에서의 중국 편중 현상의 심화, 가상현실이 가져올 방송영상 시장의 변화, 드라마와 웹드라마의 진화 등이다.

이와 함께 플랫폼 이용자들의 이용 형태와 시청률, 장르별 프로그램 동향(트렌드), 세계 방송영상산업의 흐름 및 분석,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6개국의 방송영상산업 현황과 주요 쟁점(이슈)에 대한 분석 등이 백서에 포함됐다.

2015년 방송영상독립제작사 매출액 1조 1,435억 원, 전체 방송영상산업 6.9% 차지

백서에 따르면 지상파방송과 케이블방송(유선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위성방송, 인터넷영상물제공업, 방송영상물제작업을 포함한 2015년 한국방송산업의 총매출액은 16조 4,630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총매출액 중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매출액은 1조 1,435억 원으로 전체 방송영상산업의 6.9%를 차지했다. 매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판매 수입으로 방송사 매출액 7,482억 원(65.4%), 방송사 이외 매출액은 3,953억 원(34.6%)으로 나타났다.

2015년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종사자는 전년과 대비해 500명이 증가한 7,282명이었는데 이 중 정규직은 3,233명(44.4%), 비정규직은 4,049명(55.6%)을 기록했다.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경우에는 다른 방송영상산업 사업자들과 달리 비정규직 종사자의 비중이 정규직 종사자의 비중보다 높게 나타나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열악한 처우와 영세한 사업성을 알 수 있었다.

방송영상독립제작사 해외 라이선스 수출이 전체 수출의 78.0% 차지

설문에 응답한 제작사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2015년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수출은 열악한 제작 환경과 저작권의 방송사 귀속 문제 등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수출액은 전년도의 2,221만 달러 수출에 비해 17.0% 감소한 1,844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진출 형태는 라이선스 수출이 전체의 78.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수출 방법에서는 국내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전체의 45.9%를 차지했다. 하지만 방송영상독립제작사들이 밉티비(MIPTV)와 같은 해외 전시회와 행사 참여 등을 통해 직접 수출하는 비중도 12.7%에 달해 직접 수출 활로 또한 꾸준히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시청률에서 지상파의 강세 속에 케이블의 약진

2015년 드라마 부문의 시청률에서는 여전히 지상파의 강세 속에 티브이엔(tvN)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위 시청률 50위권에서 지상파 3사를 제외하고 케이블 드라마로는 티브이엔의 ‘응답하라 1988’이 유일하지만, 티브이엔의 ‘오 나의 귀신님’, ‘두 번째 스무 살’ 등 다수의 드라마가 50위권 바로 아래에 밀집되는 등 채널 티브이엔이 케이블 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2016 방송영상산업백서’는 2월 16일(목)부터 문체부 누리집(의 ‘자료공간’이나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의 ‘콘텐츠지식’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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