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해양작업지원선(PSV) 두 척 수주

STX유럽, 해양작업지원선(PSV) 두 척 수주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5.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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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은 자회사인 STX유럽이 25일(현지시각) 노르웨이 렘 오프쇼어(Rem Offshore)社로부터 총 7억 5천만 NOK(노르웨이크로네, 한화 약 1,425억원)규모의 해양작업지원선(PSV, Platform Supply Vessels)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극한의 기후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선형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은 낮춘 친환경 선박이다. 이 선박은 각종 연료 및 식음료 등 일반 소모자재와 시추에 필요한 기자재, 작업인력 등을 바다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플랫폼(Oil Platform)에 운송하는 해양작업지원선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또 노르웨이선급협회(DNV)등 해사 기관의 최신 가이드라인에 맞춰 해상 오염 방지 작업을 수행하는 동시에 300여 명까지 구조·수송할 수 있으며, 조난 선박을 긴급 예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선박은 길이 94미터, 폭 20미터, 높이 8.3미터 규모로, 선체(hull) 부분은 STX유럽 산하 루마니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노르웨이 내 조선소에서 조립 및 의장을 담당하게 된다. 인도는 2011년 4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로이 라이테(Roy Reite) STX유럽 오프쇼어·특수선 부문 사장은 “오프쇼어 시장에 최적화된 STX유럽의 혁신적인 기술로 올 들어 노르웨이 조선소에서만 7척의 신조선 계약에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렘 오프쇼어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PSV (Platform Supply Vessels) : 해양작업지원선. 플랫폼 시추작업에 필요한 각종 연료 및 플랫폼에 상주하는 직원들이 섭취할 식음료, 시추에 필요한 기자재 및 작업인력 등을 바다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플랫폼에 운송한다.

- 해양플랜트 지원선 (Offshore Supply Vessels) : 바다에서 석유 등을 시추하는 플랫폼이나 해양플랜트 선박의 작업을 지원한다. 주요 선박으로는 PSV (Platform Supply Vessels, 해양작업지원선), AHTS(Anchor Handling, Tug Supply Vessels, 해양시추지원선), OSCV(OffShore Construction Vessels, 해양건설지원선), ROV (Remote Operation Vehicle, 무인해중작업장치), 해양건조선 (Construction Vessels), 지질탐사선(Seismic vessel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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