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G-CRM 시스템 구축한다

우리은행 G-CRM 시스템 구축한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10.05.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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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M 고객정보와 위치정보 통합, 사업자로 SK C&C 선정
우리은행이 G-CRM(위치기반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G-CRM은 기존 CRM시스템에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고객 탐지 기능을 이용해 지역특성에 맞는 마케팅 및 고객관계 전략을 수립, 실행함으로써 매출신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CRM시스템이다. 이를 구축하면 현실적이고 정확한 고객 데이터 분석 뿐만 아니라 상권분석, 고객분석, 마케팅구역 및 활동관리 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자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G-CRM 시스템 구축으로 지리 정보, 인구 센서스 정보, 건물 및 상호 정보, 아파트 정보 등 다양한 외부 정보와 은행 내부 정보를 통합해 고도화된 고객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올 10월 말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각 영업점 인근 주거지역내 고객 정보의 입체적 파악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상품 설계, 아웃바운드 마케팅 및 영업전략 수립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본다.

우리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SK C&C를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SK C&C의 금융 IT 및 GIS기술의 전문성이 경쟁사보다 우수했다”면서 그 선정 이유를 밝혔다. SK C&C는 지난 96년 사업진출 이후 국토해양부의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사업, 국가공간정보체계 시범구축, 주택공사 GIS 사업 등 다수의 국가차원 GIS 사업들을 수행해 왔다.

SK C&C는 이번 우리은행 프로젝트에서 GPC2(Geography – Product – Customer - Channel Framework)라는 프레임웍크를 기반으로 외부 정보와 은행 내부 정보(채널 정보, 고객 정보, 상품/서비스 이용 정보)를 GIS 및 MAP으로 분석/조회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다.

SK C&C는 또한 주소기반 외부 정보(인구통계 정보, 아파트 정보, 상호 정보, 대출/카드 이용 정보, Point of Interest 정보)의 통합/표준화, G-CRM 분석 및 데이터 운영마트 구축, 그리고 기존 우리은행 CRM시스템인 TOSS와의 통합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SK C&C 금융사업본부 송규상 상무는 “최근 인터넷, 모바일 뱅킹 활성화에 따른 매장방문고객의 감소로 마케팅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기존 CRM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G-CRM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송상무는 이어 “기존 CRM시스템의 방대한 고객정보를 전자지도상에 시각화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지리정보에 대한 분석자료를 이용해 현실적이고 세분화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이 가능해 우리은행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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