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선과 선원들’, 2016년의 끝에서 부르는 '국가 National Anthem'

‘단편선과 선원들’, 2016년의 끝에서 부르는 '국가 National Anthem'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6.12.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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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선과 선원들’, 2016년의 끝에서 부르는 '국가 National Anthem'

▲ 사진제공 : 단편선과 선원들

'단편선과 선원들' 2016년 활동을 마무리 하며, 새 디지털 싱글 <국가 National Anthem>를 12월 12일 발매한다.

'단편선과 선원들'은 단편선(노래/기타), 장도혁(퍼커션), 최우영(베이스), 장수현(바이올린)으로 구성된 4인조 혼성 밴드로서, 2014년 발매한 데뷔앨범 <동물>을 통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부문을 수상하며 동아시아적 록 음악의 새로운 전환을 가져온 밴드라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싱글 <국가>는 지난 4월 발매된 단편선과 선원들의 2집 정규앨범 <뿔> 이후 영국, 프랑스, 호주 및 잔다리페스타, 뮤콘 등 국내외의 왕성한 활동을 마무리하며 발매하는 음원이다. <국가>를 작사·작곡한 단편선은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일들과 그로 말미암아 비참하고 비루한, 때로는 빌어먹을 삶을 살게 된 개인들에 대해 생각했다. 이 곡의 가사에는 한국에서 일어난 몇몇 불행한 사건들에 대한 은유가 포함되어있다.”고 밝히고 있다. 2016년 대한민국이 단편선과 선원들에게 어떠한 국가였는지에 대한 그들의 대답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의 정규 2집 <뿔>에서 호평 받은 바이올린 장수현의 유려함은 본작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오래도록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퍼커셔니스트 장도혁과 베이시스트 최우영의 탄탄한 연주 속에 은유적으로 솟는 단편선의 보컬은 현재 ‘우리’의 비탄이 어디에 흐르고 있는가를 드러낸다.

단편선과 선원들은 이번 싱글 발표일인 12월 12일 오후 8시, 홍대 한잔의 룰루랄라에서 발매 기념 무대를 가진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 뿐 아니라 유럽, 호주 등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한 그들의 한 해를 결산하며, 팬들에게 밀접하고 격렬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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