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오네요' 이훈,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연기로 ‘시선몰이’

'사랑이 오네요' 이훈,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연기로 ‘시선몰이’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6.12.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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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김상호’ 캐릭터 매력적으로 그려내 호평!

'사랑이 오네요' 이훈,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연기로 ‘시선몰이’
악역 ‘김상호’ 캐릭터 매력적으로 그려내

▲ 사진 : SBS ‘사랑이 오네요’ 캡처

‘사랑이 오네요’ 악의 축 이훈이 무르익은 연기를 펼치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를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SBS 아침일일드라마 ‘사랑이 오네요’(극본 김인강, 연출 배태섭)에서 이훈은 호방한 성격의 훈남이지만 겉모습과는 다르게 야욕에 가득찬 남자이자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반전을 지닌 김상호(금방석) 역을 맡아 금수저의 삶부터 악인의 처절한 몰락까지의 과정을 완벽히 소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김상호는 그간 자신이 저질러왔던 악행의 무게만큼 처절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김상호는 각종 비리와 음모로 파파그룹의 사장자리에 올랐지만, 취임식 당일 검찰에 쫓겨 신림동 고시원을 떠도는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다. 이어 자신과 함께 악행을 저질러온 내연녀 신다희(심은진 분)의 배신으로 가지고 있던 모든 비자금마저 잃고 검찰에 체포돼 끝내 죄수복을 입게 됐다. 또한 자신의 유일한 편이었던 아내 나선영(이민영 분)과 법적으로 이혼을 하게 됐으며, 재판을 통해 무기징역이라는 최종 판결을 받아 죄값을 치르게 됐다.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이훈은 선과 악이 뒤엉킨 복합적인 캐릭터인 ‘김상호’를 통해 그만의 탄탄한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극 초반, 다정다감한 남편에서부터 차갑고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사업가의 면모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더한 이훈은 회가 거듭될수록 미움 받아야 하는 악역 캐릭터를 날카롭게 그려내며 극을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이훈만의 과장된 듯한 표정과 특유의 걸쭉한 연기는 악역을 처음 맡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이훈이 연기 선생님과 함께 캐릭터의 디테일을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쌓아온 베테랑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대본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이훈의 끝없는 노력과 성실함이 더해져 이훈표 ‘김상호’ 캐릭터가 완성됐다는 평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눈길을 사로잡는 이훈만의 독보적 존재감과 매력이 안방극장의 호응을 더하고 있는 것.

한편, 이훈이 출연하는 ‘사랑이 오네요’는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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