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맞춤버스’ 시범 운행

경기도, 전국 최초 ‘맞춤버스’ 시범 운행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0.04.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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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벽지·오지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여주, 양평, 가평, 연천 등 도내 4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여건과 이용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버스’를 오는 6월부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 운행하는 맞춤버스는 벽지지역에서 정기 노선버스가 운행하는 시간대 이외 5일장 및 마을단위행사 등 낮 시간대의 불규칙한 통행수요에 맞춰 버스를 운행하는 것으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한층 증진될 전망이다.

시범 운행하는 맞춤버스 노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곡5일장, 가평5일장을 이용하는 주민의 편의증진을 위한 4개 노선, 양평 용문산 휴양림을 이용하는 주말 관광객과 등산객을 위한 1개 노선, 이용객 요청에 의해 노선을 증회 운행하는 연천의 9개 노선과 일부운행경로를 변경하여 운행하게 되는 여주 6개 노선 등이다.

현재 벽지·오지지역에 363개 노선버스가 운행하고 있지만 이용수요가 적어 1일 2회만 운행하는 노선도 124개 노선에 달하고 있어 교통개선 대책으로 증차 등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버스 증차는 운행손실금을 재정으로 보전해 주어야 하는 부담을 않게 되어 노선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행하기 위해 맞춤버스를 운행한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

이번에 시범 운행하게 될 20개 노선은 시내버스 인·면허기관인 해당 군에서 맞춤버스 운행개시를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운송업체의 차량확보가 완료되는 6월부터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며, 시범운행 결과를 분석하여 이용객 호응이 좋게 나타날 경우 노선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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