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제2의 ‘태양의 후예’ 발굴 나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제2의 ‘태양의 후예’ 발굴 나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3.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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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 분야에서 세계적인 히트 상품을 만들기 위해, 올해 60여 편(56억 원)을 발굴,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6개월 간 월화극 시청률 1위의 드라마‘육룡이 나르샤’와 한중 동시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한류의 새로운 성과를 만들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굴, 지원한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분야별 지원 규모는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35억 원, 방송콘텐츠 포맷개발 지원 7억 원, 실버문화콘텐츠 제작지원 14억 원 등이다.

-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은 미니시리즈, 단막극(웹드라마), 다큐멘터리, MCN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는 외주 및 독립제작사를 대상으로 하며, 분야별로 미니시리즈와 다큐멘터리는 최대 2억 원, 단막극(웹드라마)은 1.2억 원, MCN콘텐츠는 0.75억 원까지이다.

특히 올해 제작지원 과제는 방송표준계약서 도입 의무화, 상용화 이전 전체 분량의 50% 이상 사전제작 완료, 제작 스태프 인건비 우선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 조건에 포함시켜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과 독립제작사의 수익구조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분야에서 차세대 제작 및 유통 플랫폼인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이 사업은 다양한 MCN 콘텐츠가 각광을 받는 시대 흐름에 맞춰 역량 있는 1인 창작자들에게 콘텐츠 기획과 제작,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우수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방송콘텐츠 포맷 개발 분야에서는 최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 방송콘텐츠의 포맷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규 포맷 개발과 포맷 바이블(프로그램 제작 설명서) 제작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세대 간 공감대 형성과 사회통합을 위해 실버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실버생활 전반을 소재로 한 교양·예능, 다큐멘터리, 단막극 등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을 특화 지원한다.

2016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담당자는 “중국 등 글로벌 전략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송영상콘텐츠 발굴이 절실하다”며 “다큐멘터리, 단막극 등 기존 지원 장르 외에 웹드라마나 웹예능, MCN 콘텐츠와 같은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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