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 81% “취테크 필요해”

대학 새내기 81% “취테크 필요해”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0.02.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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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을 앞둔 10학번 새내기 상당수가 벌써부터 ‘취업’을 걱정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학생활에서 ‘취테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테크는 취업과 테크놀러지의 합성어로, 취업스펙을 쌓기 위한 고도의 기술을 뜻한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10학번 새내기 대학생 359명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1%가 ‘취업준비’를 꼽았다. ‘등록금·생활비 벌기’(16.2%), ‘학과공부’(10.9%), ‘선배들의 횡포’(5.3%), ‘친구 사귀기’(2.8%), ‘술마시기’(1.7%)가 걱정된다는 대답도 있었다.

대학생활에서 취테크(취업+technology)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81.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취테크를 위해 가장 열심히 해야 하는 것(복수응답)으로는 ‘학점관리’(80.1%), ‘외국어 공부’(73.5%), ‘자격증 취득’(66.7%), ‘인턴십 경험’(56.7%), ‘아르바이트’(36.8%), ‘봉사활동’(29.9%), ‘인맥관리’(26.5%), ‘공모전 입상’(23.4%)을 주로 들었다.

취테크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시기는 ‘2학년’(39.9%), ‘3학년’(33.3%), ‘1학년’(23.4%), ‘4학년’(3.4%) 순이었다.

그렇다면 대학 새내기들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취업(복수응답)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응답자의 91.9%가 ‘흥미와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원하는 연봉을 받으며 일하는 것’(59.3%), ‘정년이 보장된 곳에서 일하는 것’(43.2%), ‘인지도 높은 기업에서 일하는 것’(24.2%), ‘졸업 이전에 직장을 구하는 것’(18.9%), ‘정해진 근무시간에만 일하는 것’(16.2%), ‘쉽고 편안한 일을 하는 것’(13.4%)이 성공적 취업이라는 대답도 있었다.

한편,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대되거나 해보고 싶은 일(복수응답)로는 56.8%가 ‘장학금 받기’를 꼽았고, ‘배낭여행·어학연수’가 46.0%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OT·MT’(35.1%), ‘미팅·소개팅’(29.8%), ‘선배·친구 사귀기’(27.0%), ‘아르바이트’(27.0%), ‘동아리활동’(24.2%), ‘캠퍼스 낭만체험’(21.7%), ‘캠퍼스커플’(21.7%), ‘축제참여’(18.9%)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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