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전남도,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2.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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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겨울철 폭설, 한파로 인한 농업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예방 및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내년 3월까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은 식량작물, 원예특작, 축산 등 3개 팀으로 나눠 운영된다. 각 분야별로 각종 농업 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하고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사전에 보완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비상체제로 전환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응급 복구 등을 추진한다.

또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사전 조치가 중요하므로 분야별 관리 요령에 대한 농업인 지도와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과수는 나무 밑동을 보온자재로 싸매거나 묻어줘야 한다.

시설하우스는 보강지주(보조지지대)를 2~6m 간격으로 설치하고 눈이 많이 내리면 수시로 쌓인 눈을 쓸어줘야 한다.

인삼 재배시설의 차광망과 과수원 방조망은 망 윗부분을 걷어내거나 측면으로 말아두기 등을 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또 겨울철 농업재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가능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전해 안정적 농업 재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다.

보험료는 80%를 국비와 지방비로 보조 지원하고 나머지 20%만 농가가 부담하면 된다.

최향철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 겨울은 엘니뇨가 발달하면서 많은 눈이 예상되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며 “폭설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하고, 피해 발생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폭설로 시설하우스 4㏊, 인삼재배시설 5㏊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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