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한바퀴’ 1박2일 상품 운영

전남도, ‘남도한바퀴’ 1박2일 상품 운영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2.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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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행해 행정 우수사례로 꼽힌 전남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의 이용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남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1박2일 상품을 새로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과 공동으로 1박2일 코스를 운영키로 협의했다.

전라남도는 또 2~3개 시군씩 운행하는 주중 당일 관광 코스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남도한바퀴’는 전남지역 테마별 관광지를 알뜰한 비용으로 해설사 설명을 곁들여 탐방할 수 있어 가족, 친구, 동호인 사이에서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까지 3개월간 이용객 1천332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상품 만족도가 98.3%(‘매우 만족’ 509명 38.2%·‘만족’ 600명 45%·‘보통’ 200명 15%)로 높게 나타났다. 또 재이용 및 주변 추천 의향을 묻는 질문에 1천 241명(93.2%)이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탐방하는 여수 7노선은 미리 예약 하지 않으면 당일 탑승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리에 운영되는 등 ‘남도한바퀴’가 시행 2년만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남도한바퀴’를 이용한 관광객은 숙식, 관광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으로 남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전라남도는 최근 기차 할인상품 ‘내일로’ 등 겨울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이용객의 다양한 여행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와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노선을 조정하고, 시군 특별노선을 도입하는 등 ‘남도한바퀴’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기홍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보통 하나의 상품 브랜드가 개발에서 시장 안착까지는 4년 이상의 기간과 평균 홍보비 7억 원이 소요된다”며 “남도한바퀴는 운영 2년만에 남도 관광상품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이용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도한바퀴 이용권은 누리집과 순천터미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이용 요금은 금오도 노선(2만 5천 원)을 제외하고 9천 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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