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기상특성

2015년 11월 기상특성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2.02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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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비가 잦았다.

-많고 잦은 강수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전국 강수일수가 14.9일로 1973년 이래 최다 1위였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필리핀 해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성 흐름으로 인해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과 함께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자주 내렸다.

-11월 동안 강릉의 강수 연속발생일수는 9일(11.6∼14일)로 관측 이래(1912년) 가장 길었음

전국 강수량이 평년대비 267%로 1973년 이래 최다 2위였다.

특히,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지방에는 비가 자주 내려 강수량이 평년대비 509%로 많았다.

- 전국 45개 지점 중 관측 이래 월강수량 최다 1위: 속초, 춘천, 강릉, 홍천, 영덕

전국 강수량의 역대 최다 1위는 1997년, 2위는 올해 2015년, 3위는 1982년으로, 1~3위에 기록된 해 모두 엘니뇨 해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 최다 1위 1997년: 157.6㎜(347%), 최다 3위 1982년: 117.0㎜(250%)

한편 우리나라 강수량(1~11월)은 907.9㎜ 내려 평년(1284.2㎜)대비 70%로, 1973년 이래 최소 3위였다.

- 최소 1위 1988년: 833.9㎜(65%), 최소 2위 1994년: 897.2㎜(70%)

-대설과 첫 눈

기압골 통과와 함께 북동기류 유입으로 인해 25일에 강원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첫 눈이 관측되었다.

북서쪽으로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남하 및 지형적인 영향으로 26일에 서해안지방과 내륙 일부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

26일 최심 신적설 현황: 전주 18.5㎝, 서산 13.5㎝, 수원 5.8㎝ 등

- 일부지역에서는 11월 일최심 신적설 극값을 기록하였음

-이상고온, 한차례 추위

난기의 유입과 구름 낀 날씨로 최저기온이 높게 나타나면서 전국평균기온이 10.1℃로, 평년보다 2.5℃ 높아 1973년 이래 최고 2위였다.(1위 2011년)

전국 평균최저기온은 6.6℃로 평년(2.5℃)보다 4.1℃도 높아, 1973년 이래 최고 2위였다.(1위 2011년)

- 전국 45개 지점 중 관측 이래 월평균기온 최고 1위: 구미, 영천, 밀양
- 전국 일조시간은 96.2시간으로 1973년 이래 최소 1위였음

25일 이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가 나타났다.

- 26일에 일부지역에서 11월 일최저기온 최저 극값을 기록하였음

한편, 우리나라의 평균기온(1~11월)은 평년보다 0.8℃ 높아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최고 2위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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