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 계획 1위, 6년 연속 ‘알바’

수능 후 계획 1위, 6년 연속 ‘알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1.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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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계획 1위,
6년 연속 ‘알바’

지난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전국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알바’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수능을 마친 전국 18세에서 21세 사이의 수험생 361명을 대상으로 ‘수능 후 계획’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능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일로 6년 연속 ‘아르바이트’(29.9%)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작년 5위(10.5%)에 그쳤던 ‘여행’이 올해 7%p 상승한 17.5%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그 외 ‘친구들과 맘껏 놀기’(11.1%), ‘이성친구 사귀기’(9.1%), ‘다이어트’(9.1%), ‘자격증·면허증 취득’(7.2%), ‘마음껏 쇼핑하기’(5.0%), ‘성형수술 등 외모관리’(4.7%), ‘실컷 잠자기’(4.7%), ‘실컷 게임하기’(1.7%)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작년의 경우 수능 후 ‘알바’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남성’이 31.3%, ‘여성’이 25.3%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남성 응답자가 두드러진 데 비해, 올해는 오히려 ‘여성’(31.8%)이 ‘남성’(26.4%)을 5.5%p 이상 웃도는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여행’ 응답률은 ‘남성’(16.0%)과 ‘여성’(18.2%) 모두 작년보다 각각 5.2%p, 7.4%p씩 증가해 대체로 여행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이 재차 드러났다.

이처럼 수능 후 알바나 여행 계획을 세운 학생들이 상당한 가운데, 이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알바천국 ‘천국의 알바’가 새롭게 모집을 시작해 수험생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로 13기를 맞이한 ‘천국의 알바’는 알바천국이 국내 최초로 론칭한 해외 아르바이트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호주 펭귄 먹이주기’와 ‘피지섬 상어 먹이주기’ 등 해외 이색 알바는 물론 자유여행, 어학연수까지 다채롭고 유익한 경험을 한 번에 쌓을 수 있어 매년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특히 이번 13기에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대입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도 지원이 가능해, 최고의 첫 알바를 꿈꾸는 고등학교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13기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2주간의 태풍 피해 복구작업 후 1주일간 뉴욕 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알바비(100만원)를 포함해 숙식, 미국 왕복 항공권 등 총 1천만 원 상당의 꿀같은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지원 마감은 12월 1일이며, 상세내용은 천국의알바 홈페이지(global.alb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알바천국은 수능 후 하고 싶은 일 1위에 오른 ‘알바’를 앞둔 구직자들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Do Write, Do right’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Do Write, Do right’은 ‘근로계약서를 쓰고 나의 권리를 찾자’ 라는 의미가 함축된 단어로, 사업주와 알바생이 함께 상생하는 근로 문화는 ‘근로계약서 작성으로부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지난 16일부로 ‘탐앤탐스’, ‘모스버거’와 제휴해 자체 제작 근로계약서를 배포·비치하기 시작했다”며, “청년들이 많이 일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매장 내 사용은 물론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손쉽게 근로계약서를 접하고 가져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캠페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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