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시내 32개소 119안전센터 앞에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소방 긴급출동 차량의 출동시간이 ‘평균 24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차 출동에 평균 80초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신호 개선으로 평균 24초(30%) 단축된 셈이다.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신호시스템’은 신고가 접수돼 출동 스위치를 누르면 119안전센터 앞 신호등과 연결되어 있는 신호기가 동시에 작동,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사전에 신호를 제어하여 바로 도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소방 긴급출동 차량이 재난대응 황금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4년 119안전센터 앞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32개소를 구축했으며, 출동시간 단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15년에 10개소를 구축 중이다.
또한 ‘16년 13개소, ’17년 13개소, '17년까지 26개소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 총 68개소 구축을 마무리하고 면밀한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상시 혼잡한 도로에 위치한 119안전센터의 경우, 긴급 출동시 도로에 진입하기 위해 소방관이 나와서 수신호하거나 확성기로 수차례 안내하면서 교통 흐름을 통제하는데 시간이 지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신호로 교통흐름을 통제하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소방관이 도로 한복판으로 진입해야해 사고 위험이 있고, 통제 또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시가 지난해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을 구축한 119안전센터의 소방 긴급출동 차량의 출동시간을 분석한 결과, 119안전센터 주변 100m 내에 도착하는 시간이 기존 80초→56초로 평균 24초(30%) 단축됐다.
이는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55개 재난유형 황금시간’에서 화재 시 재난상황 목표 황금시간 ‘5분’의 8%(24초)에 해당되는 시간이다.
특히 강서구 ‘개화119안전센터’는 교통 체증 상황에서 종전 대비 출동시간이 149초(53%) 단축되었고, 종로구 ‘연건119안전센터’는 단축률이 69%(43초) 단축되는 등 출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소방 긴급출동 차량이 재난대응 황금시간 내에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 분야 개선방안을 계속 마련하여,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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