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아카데미, ‘신암행어사’. ‘아일랜드’ 양경일 작가 드로잉쇼 공개

와이랩아카데미, ‘신암행어사’. ‘아일랜드’ 양경일 작가 드로잉쇼 공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0.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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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랩아카데미,
‘신암행어사’,‘아일랜드’ 양경일 작가 드로잉쇼 공개

이번에는 수작업의 대가, ‘양경일’ 작가다.

28일,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와 지난주 “프리드로우” 전선욱 작가의 드로잉쇼로 화제가 되었던 와이랩 아카데미에서 이번에는 ‘작화의 전설’이라 불리는 양경일 작가의 드로잉쇼를 공개했다.

양경일 작가는 1993년 ‘소마신화전기’로 데뷔한 중견 작가로, ‘신암행어사’, ‘아일랜드’, ‘좀비헌터’, ‘디펜스데빌’ 등 한국과 일본 양국을 넘나들며 많은 인기작을 낸 만화가다. 특히 양 작가는 ‘슬램덩크’의 이노우에 타케히코 작가나 ‘20세기 소년’, ‘몬스터’의 우라사와 나오키 작가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수한 작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신암행어사’, ‘아일랜드’ 등 여러 작품에서 함께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던 스토리의 윤인완 작가와 함께 ‘버닝헬’이라는 작품을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양경일 작가는 본인의 드로잉쇼에서 윤인완 작가와 함께 한 ‘신암행어사’의 주인공 ‘문수’를 그린다. 이전에 공개된 작가들이 포토샵이나 애프터 이펙트 등 컴퓨터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작업을 했다면, 양경일 작가는 연필부터 펜, 붓을 이용하여 손으로 그리는 그림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특히 ‘먼지바람 효과를 내기 위해 펜에 잉크를 많이 머금게 해서 튕김’, ‘강한 선은 붓을 사용’ 등 실제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와 방법을 담고 있다.

양경일 작가는 이전에도 만화가 지망생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스스로를 현역 작가라 밝히고 자신의 팁을 공개하였으나, 일부 네티즌들이 “그림의 기본인 선조차 제대로 그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의심하여 본인이 “만화가 양경일”임을 인증하는 웃지못할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그 이후 더 이상 글을 게시하지 않아 많은 지망생들의 안타까움을 샀는데, 실제로 이번 드로잉쇼를 본 네티즌들은 “이전에 양경일 작가의 노하우가 중단되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소원을 풀었다”, “진짜 잘 그린다. 잉크를 튀겨 모래바람 효과를 주다니 너무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드로잉쇼에 대하여 양경일 작가는 “항상 지망생분들을 위해 노하우를 알려 주고 싶은 마음만 갖고 있었는데, 드로잉쇼가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하여 와이랩 아카데미는 이전 만화가들이 현재 가장 트렌디한 작가들이라면, 양경일 작가는 시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작화를 그리는 분이라며, 이 작가를 보고 꿈을 키웠을, 또 키우고 있을 젊은 작가 지망생들을 위해 양경일 작가의 드로잉쇼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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