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고가교 31일 임시개통...강변북로, 서빙고로 교통정체 해소

서빙고고가교 31일 임시개통...강변북로, 서빙고로 교통정체 해소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0.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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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개통(1994년)으로 그 기능이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70년 설치 당시 규모(4차선)를 그대로 유지하여 강변북로와 서빙고로를 과도하게 점유해 교통정체를 유발시켜온 서빙고고가교에 대한 개선공사가 완료되어 오는 10월 31일(토) 04시부터 개통된다.

서빙고고가교 및 강변북로 연결로는 강변북로(일산방향)↔서빙고로(한남동)를 연결하는 도로이다.

서울시는 임시 가설 교량 철거 및 강변북로 차로수 확대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6년 3월 전체 구간 개통에 앞서 장기간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환경을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완공된 본선 구간부터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빙고고가교 및 강변북로 연결로개선공사’는 지난 2011년 1월 착수한지 5년여 만인 2016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임시 가설교량이 2016년 2월까지 철거되면 강변북로(일산방향)의 본선 종점부 공사는 3월까지 마무리된다.

‘서빙고고가교 및 강변북로 연결로개선공사’는 총 연장1,023m로 왕복 2차로(415m)인 두무개길 구간과 편도 1차로(198m)인 일산방향→강변북로 연결도로 구간은 재설치 되었고, 강변북로 ↔ 한남동으로 연결되는 왕복 2차로(140m) 램프와 반포대교 북단 강변북로(일산방향)→한남동을 연결하는 경원선 횡단구간의 편도 1차로(270m)인 램프를 재정비하였다.

차도를 과도하게 점유하던 서빙고 고가교의 단면이 축소되고 연결도로의 구조가 개선되어 서빙고로의 도로 효율 제고 및 강변북로의 만성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변북로 본선 차로수는 4차로나 일산방향 합류지점은 3차로로 감소되던 구간을 4차로로 확보함으로써 병목현상으로 인한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빙고 고가교의 서빙고로 점유가 축소됨에 따라 한남동→보광동 삼거리 구간의 차로수도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늘어나 보광동 삼거리 일대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병목 현상을 일으키던 강변북로 일산방향의 평균 차량통행속도가 현재 24.2㎞/h에서 30.3㎞/h로 25%(6.1㎞/h)이상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서빙고로의 평균 차량통행속도는 현재 16.9㎞/h에서 31.2㎞/h로 84%(14.3㎞/h)이상 향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각과 교각의 거리가 멀고 매끈한 고가구조물로 재설치하여 보광동 지역의 경관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부드럽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조명과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시민 편의를 위해 지난 8월말 왕복 4차로만 우선 개통된 응봉교는 11월 2일(월) 15시부터 왕복 6차로가 전면 개통되며, 용비교는 왕복 6차로로 확장되어 오는 11월 11일(수) 15시부터 모두 개통된다.

장애우를 포함한 교통 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는 응봉교 동측에 설치되며 응봉교 하부도로 정비와 함께 오는 11월말 완공된다. 다리를 건너는 시민은 응봉교 보행로를 이용하면 된다.

총 사업비 355억 원이 투입된 용비교는 총 연장 520m로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었다. 용비교에서 응봉산과 연결되는 보행로는 오는 2016년 4월말 완료예정이며 용비교~행당중간 도로 개설공사는 2016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응봉교와 용비교의 차로 확장으로 출, 퇴근시 고산자로 및 뚝섬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빙고고가교의 개통으로 서빙고로의 만성 교통정체 해소 및 반포대교 북단의 강변북로(일산방향) 연결로 개선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이 예상되며, 보광동 지역 주민의 한강 조망권 확보 등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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