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최

제33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0.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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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거주하는 이북도민 1만5천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북5도위원회는 (사)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와 함께 <하나되자 이북도민! 이뤄내자 남북통일!>이라는 주제로 25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제33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1983년 ‘대통령기 쟁탈 이북5도 청년체육대회’로 시작된 이 행사는 그동안 전국 850만 이북도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에는 전국에 거주하는 이북도민 1만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정부를 대표해 황교안 국무총리와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 등 관계 부처 주요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탈북 후 남한사회에 정착한 탈북주민 1천2백여 명도 대회에 참석해 이북도민과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참석자들은축구,족구,피구,육상(100m달리기,400m계주),줄다리기, 모래주머니넣기, 과녁맞추기 등 8개 종목에서 각 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기량을 겨루게 되며, 태권도 시범, 벨리댄스, 국방부 취타대 행진 및 전통의장대 및 3군의장대 시범, 이북5도 무형문화재 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평소 이북도민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이윤상 씨(황해도 신계군민회 회장), 이원범 씨(평안남도 진남포시민회 상임고문) 등유공도민 8명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된다.

백남진 이북5도위원장(평안남도지사)은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850만 이북도민과 탈북주민이 하나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대의 행사로서 조국통일 염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최하는 이북5도위원회는 “목동운동장에서 넘쳐나는 이북도민의 뜨거운 열정이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우리 민족의 새로운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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