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알바영상제’, 청춘만의 하소연 창구로 우뚝

알바천국 ‘알바영상제’, 청춘만의 하소연 창구로 우뚝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0.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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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알바영상제’,
청춘만의 하소연 창구로 우뚝

총 3천만 원의 상금이 걸린 ‘알바천국 알바영상제’가 청춘의 하소연을 들어줄 대표적 창구로 자리매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지난 1일부터 ‘알바에 의한, 알바를 위한, 알바들의 모든 것’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시작한 ‘알바영상제’에 최저임금을 비롯 ‘진상손님’, ‘갑을관계’, ‘알바 에피소드’, ‘알바응원’, ‘이색알바’ 등을 주제로 총 554건의 영상이 응모돼 최근 영상공모전 중 최고수준의 참여건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알바영상제’는 알바를 하면서 겪었던 속 시끄러운 일, 재미난 에피소드, 가슴 뭉클한 사연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알바’와 관련된 무엇이든 자유롭게 담을 수 있다는 점과 알바천국의 실제 TV CF로 방영될 기회를 잡는다는 점에서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출품작 중 대한민국 최저시급에 대한 외국인들의 생생한 반응을 담아낸 ‘외국인이 본 최저시급’ 영상은 사회적 시사점을 던지며 수많은 누리꾼의 공감과 함께 유투브 조회 수 10만 건 돌파는 물론 각종 포털, 뉴스에 보도돼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아카펠라’, ‘몰래카메라’, ‘영화 패러디’, ‘페이퍼아트’, ‘필아트 기법’ 등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연출법으로 제작한 영상이 상당수 등록돼 인기를 끌었다.

주제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알바 에피소드’의 경우 ‘알바하다 손님과 사랑에 빠진 경험’, ‘꿀알바라고 해서 찾아갔더니 진짜 양봉 알바였던 경험’, ‘나도 손님인데 들어오는 손님에게 어서 오시라고 인사했던 경험’ 등 미디어에서 우려하는 암울한 청춘의 모습이 아닌 유쾌하고 긍정적인 청춘의 모습이 담긴 작품들이 다수 오르며 영상제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최저임금’ 관련해서는 외국인의 최저임금 반응 영상 외에도 ‘시급 5,580원으로 할 수 있는 일’, ‘까나리액젓보다 짠 최저시급’처럼 현 최저시급 제도에 대해 짚어주는 다양한 영상이 출품돼 ‘가슴이 후련해진다’, ‘진짜 시급 인상 필요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진상손님’과 ‘갑을관계’를 다룬 영상에서는 주로 ‘알바생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고, 누군가의 손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내 일상 속 알바생에게 무심하게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를 되돌아보게끔 했다.

이 밖에 ‘이색알바 소개’, ‘청춘 응원’, ‘중장년 알바’, ‘알바 꿀팁’, ‘근로기준법 안내’ 등 재미와 정보를 가득 담은 500여 편의 영상이 응모된 가운데, 현재 최종 수상작을 가르기 위한 이용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 단계만을 남긴 상태이다.

알바천국 이용자 투표 참여는 이달 31일까지 알바영상제 페이지(http://www.alba.co.kr/adAwards/Main.asp)에서 가능하며, 좋아요 수, 댓글 수, 조회 수를 합산해 최종 심사에 50% 반영,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전문가 심사는 논리성, 창의성, 완성도를 중점으로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554: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3천만을 거머쥘 주인공은 11월 11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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