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축구선수 선호도 박지성, 이청용 순”

“해외파 축구선수 선호도 박지성, 이청용 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1.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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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선수의 최근 활약에도 불구하고 해외파 축구선수 선호도에서 박지성 선수가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해외파 축구 선수 선호도 조사 결과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1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61.1%로 1위로 조사됐고, 최근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영국 볼턴의 이청용 선수가 14.6%로 큰 격차를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AS모나코의 박주영 선수는 9.7%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이영표 선수(2.8%)로 조사됐으며, 설기현(2.2%), 기성용(1.5%), 안정환(1.2%), 차두리(0.5%) 선수 순으로 조사됐다.

박지성 선수는 지역을 불문하고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특히 대전/충청에서 77.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한편 이청용 선수는 인천/경기(21.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고, 박주영 선수는 전북(20.8%)에서의 선호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남녀 모두에서 박지성 선수가 1위로 조사됐고, 특히 남성(57.9%)에 비해 여성(64.3%)층의 선호가 높은 반면, 이청용 선수는 여성의 선호도는 9.3%로 박주영 선수(8.9%)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난 데 반해, 남성들의 선호도는 20%로 박주영 선수(10.6%)의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대를 불문하고 박지성 선수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특히 30대(68.8%)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20대(61.1%), 40대(60.1%), 50대이상(60.1%) 순으로 조사됐으다. 다음으로 이청용 선수 역시 30대의 선호도가 20.5%로 타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박주영 선수는 유일하게 50대 이상에서 15.6%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이청용 선수(12.4%)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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