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코레일 협력 ‘녹색열차’, 내달 3일 전국 첫선

동명대-코레일 협력 ‘녹색열차’, 내달 3일 전국 첫선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1.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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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열차에 싣고 떠나는 전국 최초의 저비용 녹색체험관광, 오는 3일 즐기세요!”

친환경 철도 및 자전거 등을 통해 시민들이 저비용으로 관광-레저-학습-현장체험을 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전국최초 산학협력 운영 ‘녹색열차(에코레일)’가 3일 부산에서 처음 가동된다.

동남광역경제권 산학협력 거점인 부산 동명대학교(총장 이무근)와 코레일은 전국 최초로 산학협력방식으로 운영케 된 ‘녹색체험기차여행’ 첫 행사(행선지:경상남도 수목원/산림박물관)를 오는 2월 3일 시민 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상징하는 코레일 열차인 녹색체험기차는 이번에 일반객실 5량과 자전거객차 3량(174대 거치) 등으로 특별히 증설됐다.

시민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부산역(사상역/구포역/화명역/물금역)을 출발하여 ▲열차내 강연(저탄소 녹색성장과 철도) 및 중식(추억의 도시락) ▲수목원역 도착→경상남도 수목원(도보 및 친환경자전거)▲산림박물관 관람 및 수목원 자유 관람(3시간, 숲해설가 동행) ▲경상남도수목원→수목원역(도보 및 친환경자전거) ▲녹색관련 이벤트 등 ‘관광-레저-학습-체험 융합형’ 이색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이같은 녹색열차체험 이용료는 통상 4만원 내지 5만원에 이르나, 동명대학교산학협력단의 사업비 지원으로 이번 행사 이용료은 1만원(성인) 또는 1만5천원(어르신 및 어린이)에 불과하다.

녹색체험관광지 ‘경상남도 수목원/산림박물관’은 진주시 대천리(大川里)에 소재하며, 총 1,500여종 10만여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자연학습 학술연구 유전자 보존 및 건전한 산림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설 중 산림박물관은 지하1층, 지상 3층 건물에 4개의 전시실과 자연표본실·생태체험실을, 전문수목원은 침엽수원·낙엽활엽수원·상록활엽수원·화목원·야생초화류원·수생식물원·생울타리원·선인장원·장미원·유실수원 등 16개 원(園)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대시설로서, 팔손이 월계수 커피나무 등 120여 종이 식재된 돔형 온실을 비롯해 야생동물원·전망대·임간학교·산림욕장·주차장·체력단련장, 숲속의 교실, 명상의 숲, 이야기 숲 등이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GLORY실천단 회원 100명 등 200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차타기 활성화를 위한 녹색생활실천운동’ 발대식도 열리며, △녹색물류열차 출발 △실천다짐 선서 △기념퍼포먼스(Oh! GLORY KORAIL 합창 등) △기차타기녹색캠페인 등도 펼쳐진다.

시민 생태체험, 친환경자전거타기 등 사업 및 캠페인을 산학협력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은 동명대학교-코레일이 전국 최초 사례다.

동명대학교는 1단계에 이어 지난해에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에도 부산울산경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교과부 및 지경부)됐고, 경제난국 돌파를 위한 ‘경제르네상스방송캠페인’을 지난해 연말까지 4개월간 전국대학 최초로 펼쳤으며, 저탄소 녹생성장의 대표적 공기업 한국철도공사(코레일)부산경남본부(본부장 이건태)와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MOU’를 지난 1월 11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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