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엄마들이 아이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2010년, 엄마들이 아이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01.26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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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용맹, 부귀와 희망을 상징하는 호랑이의 해인 2010년, 대한민국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유아교육전문 대표기업 베네세 코리아(대표 손창범)는 자사의 유아교육전문브랜드 아이챌린지의 홈페이지(www.i-challenge.co.kr) 내 ‘맘스리서치’ 코너를 통해 ‘2010년 새해에는 우리 아이가 OOO 했으면 좋겠다’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4,003명의 온라인 회원들이 참여했다.

55.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응답은 ‘늘 건강하면 좋겠다’였으며, 이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2위(16.3%)를 차지했다. ‘말 잘 듣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는 응답도 5.5%의 선택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언제나 유쾌했으면 좋겠다(5.4%), ▲지금 같기만 했으면 좋겠다(4.5%), ▲친구들과 잘 놀면 좋겠다(3.9%), ▲예의 바른 아이가 되면 좋겠다(3.7%), ▲생각이 깊어지면 좋겠다(2.5%), ▲똑똑한 아이가 되면 좋겠다(2.5%), ▲더 예뻐졌으면 좋겠다(0.6%)의 순으로 2010년에 엄마들이 아이이게 바라는 모습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잠을 잘 잤으면 좋겠다’, ‘밥을 잘 먹었으면 좋겠다’, ‘좀 더 용감하고 씩씩해졌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번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베네세 코리아 마케팅부 웹팀 서명수 팀장은 “과반의 응답자들이 ‘아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바란다고 한 만큼, 호랑이를 귀여운 캐릭터로 형상화한 아이챌린지의 대표 캐릭터인 ‘호비’가 올 한 해 동안 아이들에게 힘찬 호랑이 기운을 듬뿍 주는 든든한 친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위.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이죠!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취학 전 어린 자녀들을 둔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은 여러 희망사항들 중에서도 ‘건강’을 으뜸으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ID ‘새라짱’씨는 “아이가 열이 심하게 나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에는 정말 제 정신이 아니었다.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는 게 엄마의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ID ‘보물준서’씨는 “(신종플루가 대유행했던) 작년 가을부터 겨울에는 (아이가) 열이 조금만 올라도 가슴이 두근두근했는데, 올해에는 더 건강하고 잘 웃는 밝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태어날 때부터 아이의 건강이 좋지 않았거나 아이가 오랜 기간 동안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응답자들은 아이의 건강에 대한 바람이 남달랐다. ID ‘jmjm123’씨는 태어나서부터 많이 아파 약도 많이 먹고 힘들어하는 아이가 새해에는 늘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기를 희망했고 ID ‘오킹’씨는 태어난 지 100일만에 큰 수술을 이겨내고 돌 이후 건강히 잘 커준 아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맞벌이를 하는 워킹맘들 역시 평소 회사 일이 바빠 아이의 건강을 제때 챙겨주지 못했던 미안함과 함께 아이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표했다. 아이가 폐렴 초기 증상에 중이염까지 앓고 있는 ID ‘태영맘’씨는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좀 더 일찍 오지 그랬냐’고 그러는데 눈물이 찔끔 났다. 아무리 바빠도 늘 가는 병원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다른 병원이라도 빨리 가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남겼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말 잘 듣는 아이가 되었으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는 연령의 아이가 있는 응답자들의 경우 아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회사 일이 바쁘거나 주말부부인 워킹맘들 역시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는 만큼 아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동시에 둘째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는 ID ‘지윤love’씨는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들 만나 많은 사랑 받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워킹맘인 ID ‘민서맘’씨는 “집에 있지 못하는 엄마 때문에 매일 어린이집과 할머니 댁에 가느라 고생하는 딸에게 미안하다. 여러 사람을 만나서 사랑 받으며 컸으면 좋겠다”고 답변의 이유를 설명했다.

말도 많이 늘고 자기주장이 제법 형성되어가는 시기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2010년에는 아이가 말을 잘 듣기를 원했다. 5살 아이의 엄마인 ID ‘준우 love’씨는 “(아이가) 너무 고집이 세고 성질도 있어서 시댁이나 친정에 갔을 때 민망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닌데, 새해에는 말을 잘 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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