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 ‘삼성전자’와 ‘CJ제일제당’

남녀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 ‘삼성전자’와 ‘CJ제일제당’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8.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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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남녀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에 ‘삼성전자’와 ‘CJ제일제당’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CJ제일제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학생들이 뽑은 취업희망 기업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전국 4년제 대학(원)에 재학 및 휴학 중인 남녀 학생 1,016명을 대상으로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조사는 잡코리아가 2003년부터 매년 1차례 진행하는 것으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리스트를 주고 그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게 하는 조사다. 올 해 조사는 8월 3일~19일까지 모바일과 웹설문을 통해 진행됐고, 해당 조사에는 남학생 434명과 여학생 582명이 참여했다.

남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복수응답)으로는 ‘삼성전자’가 응답률 20.3%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12.2%)가 2위에 올라 1~2위 순위는 작년과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3위는 한국전력공사(8.5%)가 차지했고, 지난해 조사에서 남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3위에 올랐던 ‘포스코’는 올해 조사에서 10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공사 외에도 기아자동차(8.3%), CJ제일제당(7.8%), SK텔레콤(7.6%), 한국철도공사(코레일_7.4%), 한국수자원공사(6.7%), LG전자(6.2%), 아시아나항공(6.2%) 등도 남학생들이 취업을 선호하는 기업 상위 10위에 올랐다.

여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에는 1위 CJ제일제당(20.4%)에 이어 아시아나항공(15.5%)과 대한항공(13.1%) 등 국내 주요 항공사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4위 삼성전자(12.0%), 5위 국민건강보험공단(11.5%), 6위 호텔롯데(10.8%), 7위 국민연금공단(10.3%), 8위 NH농협(6.9%), 9위 한국철도공사(코레일_6.7%), 10위 한국전력공사(6.5%) 순으로 여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0위에 들어갔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위의 기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러자 남녀 대학생들은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7.7%)를 가장 높게 선택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기업들이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상위 10위에 대거 올라간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대학생들로 하여금 위의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영향을 준 요인(*복수응답)들은 무엇이 있을까?

해당 질문에 대학생들은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52.2%)’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기업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47.1%)와 연봉수준(40.6%) 등도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기업 문화(개방적 또는 수평적 등_28.1%)와 선배나 지인을 통해 들은 기업 정보(19.8%),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체험 경험(12.1%) 등을 보고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고른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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